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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교통사고 예방 서천경찰이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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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교통사고 예방 서천경찰이 앞장서겠습니다
  • 이 량 기자
  • 승인 2018.03.0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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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서천경찰서 경무과장 표영국.

우리나라는 70년대 이후 눈부신 경제발전과 더불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10년 기준 G20국 중 10위를 차지할 만큼 증가했고, 2026년에는 초 고령 사회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서천군은 이 현상이 두드러져 충남도내 최고 수준의 고령화로 노인 안전 문제가 지역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특히 전년도 교통사고 사망자 중 약 60%가 65세 이상 노인으로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 하겠다.
이에 서천경찰은 년초부터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개선, 교통시설, 환경 정비는 물론 노인안전귀가 서비스, 안전용품 배부, 온 마을 퍼지미 등 방송을 통한 홍보와 경로당과 마을회관까지 직접 찾아가는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은 경찰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며 각 행정기관이나 단체 등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며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잘 따라주어야 그 효과는 배가될 것이다.
시골지역 도로는 대부분 인도가 확보되지 않았고, 횡단보도나 가로등 시설이 부족하여 도시권보다 교통 환경이 매우 열악한 실정으로 밤이나 새벽에는 어르신들이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데 농번기에 해가 질 때까지 농사일을 한 후 경운기를 타고 귀가하시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와 외로움에 겨운 어르신들이 경로당이나 이웃집에 마실 다녀오다 늦은 귀가를 서두르던 중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르신 교통사고는 대부분 사망으로 이어져 우리들 가슴을 아프게 한다.
따라서 부득이하게 새벽이나 밤길을 나설 때는 환한 색의 옷을 입거나 반사지를 부착하는 등 어르신 스스로 자신의 안전에도 힘써야 하며 길 건너기 전 차가 오는 것이 보이면 횡단 하지 말고 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렸다가 보행하는 습관도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한 방법이라 하겠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마음은 청춘이나 신체적인 노화로 인하여 근력은 20대의 절반 수준이고 거리나 속도에 대한 인지능력이 많이 떨어져 교통사고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간과하면 안 된다.
어르신들은 역경의 세월을 이겨내고 현재의 우리가 있게 한 주역들이다. 힘겹게 일궈 온 오늘의 영광을 순간의 교통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게 하는 교통사고는 이제 서천경찰이 앞장서서 예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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