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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과 호흡하는 사찰 ‘죽림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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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과 호흡하는 사찰 ‘죽림정사’
  • 김영훈 기자
  • 승인 2008.04.29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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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건 20주년 맞아 대덕구 관내 어르신 500여명 초청 경로잔치
지난25일 대덕구 연축동소재 죽림정사(주지:광진스님)는 지역의 노인 500여명을 초청하여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아름다운 인연’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해마다 불우이웃에게 흰쌀200포(20kg)를 기증하는 등 지역친화적 사찰로 알려진 죽림정사는 중건 20주년을 맞이하여 대덕구 관내 노인들을 위한 이벤트로 준비한 이 행사에는 관세음보살, 연꽃, 지장보살, 사리 등을 표현한 강선자씨의 백의관음지장향무가 시현되고, 최정희씨의 천수바라춤 등 불교계의 의미를 내포하는 무용과 함께 박보영, 추이분, 윤정옥, 김재분씨의 흥겨운 경기민요, 박을자씨의 구성진 남도민요 등 신명나는 국악한마당과 향토가수 전민, 박서희씨의 가요로 흥겹게 진행되었다.

이 행사를 주최한 광진스님은 “죽림정사가 대덕에 기둥을 세운지 20년, 그동안 사찰의 기초를 다지는데 힘쓰느라 지역민에게 관심을 가질 겨를이 없었다.

사람의 나이로도 성인이 되었는데 이제는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고,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하고,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지역의 어른들에게 다소나마 기쁨을 드리게 되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고 아름다운 인연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음향장치를 설치하는 등 행사진행을 지원한 신탄진소재 KT&G 불교신자들의 모임인 ‘정각회’ 채상기회장은 이웃과 나눔을 지향하는것이 우리회사의 모토라며 “대덕구 자연정화활동과 함께 불우이웃돕기, 경로잔치 등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고 밝히고, “평소 뜻을 같이해주는 회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흰쌀 100포(20kg)를 불우이웃에게 기증했고,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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