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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영보지방 산업단지조성 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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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영보지방 산업단지조성 암초
  • 황규출 기자
  • 승인 2008.04.28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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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양도소득세 세금폭탄 주장 불안
▲ 보령시 오천면 영보리에 GS칼텍스가 LGN저장소 조성사업이 시행자의 일방적인 추진과 양도소득세 세금폭탄으로 불안에 떨고있는 지역주민 500여명이 마을입구를 봉쇄하고 항의 집회를 갖는 등 반발하고 있어 사업추진에 험난을 예고하고있다.
보령시 오천면 영보리 일대에 조성예정인 영보일반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시행자가 일방추진하고 있다며 지역주민 50여명이 마을 입구를 봉쇄한 후 항의집회를 갖는 등 반발하고 있어 사업추진에 험난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사업자인 GS칼텍스가 주민들의 의견은 무시한 채 사업을 시행하려 하고 있다며, 청와대 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하고 대책위를 구성해 사업자와 정면 대립하고 있어 사업시행 시기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민원이 일자 충남도도 사업시행자인 GS칼텍스에게 지역주민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처리대책을 강구토록 촉하고 나섰다.

주민들에 따르면 영보산업단지에 포함된 225명의 토지소유자 중 78여명만이 관내에 거주하고 있으며, 보상비중 양도차액의 66%의 양도소득세를 내야하는 세금 폭탄을 맞아 생계를 꾸려나갈 수 없다며, 양도소득세를 시행사인 GS칼텍스가 납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 주민들은 이주, 생계 및 보상대책을 위한 선 합의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으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기한 항의 집회를 개최키로 했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아직까지 이주대책이 전혀 서 있지 않은 상태로 표준 지가를 기준으로 얼마간 올려 받는 보상금을 받고 어디로 떠나야 할지 몰라 주민들은 불안 속에 떨며 생활하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어업권 보상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GS칼텍스는 주민과 아무런 협의 없이 밀어 붙이기 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기업의 횡포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한편 영보일반지방산업단지는 오천면 영보리 일에 편입면적이 1백06만6,908㎡ 의 면적에 지난해 9월 21일 충청남도로부터 인가고시를 받고 사업비 2조원이 8년간 투입되는 LNG 저장소를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황규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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