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어제부터 내달 10일까지 전국 대한노인회 지회와 노인복지관 등을 통해 '2017년 노인 재능 나눔 활동지원'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정부의 주요 노인 복지정책인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 사업 중 하나로 재능을 보유한 노인에게 재능 나눔 활동 기회와 사회 참여를 통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이해된다. 
노년기에 오는 신체적 쇠약과 사회로부터의 근로에 대한 철회압력 등으로 인한 수입의 감소나 수입의 중단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사회 또는 국가가 연대정신을 기반으로 노인의 최소한의 경제적 삶을 보장하고자 하는 제도로 시행된다.
이 같은 노인소득보장제도는 전통사회에서는 강력한 대가족제도의 발달로 인해 가정에서 노인이 생을 마감할 때까지 부양과 수발, 보호하였던 까닭에 노인의 경제적 빈곤문제는 들어나지 않았지만 현대산업사회의 도래와 함께 자녀 가치관의 변화 및 핵가족화의 발달로 인하여 점차 노인들이 가족들의 경제적 보호를 받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면서 중요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올해 모집인원은 전년 4만 명보다 늘어난 4만4900명으로 만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노인 안전예방, 상담 안내, 학습지도, 문화예술, 기타 등이며, 자격증이나 사회 경력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건강 상태와 참여 의지 등을 종합 평가해 우선 선발한다. 기초연금 미수급자에게는 추가의 가점이 부여된다.
활동기간은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이며, 매월 4~5회 이상 월 10시간이상 활동에 대해 교통비나 중식비 등 10만원의 활동실비를 지원받게 된다. 참여시점에 근로자로 재직하고 있거나, 노인 일자리·사회활동 지원 사업 등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에 참여중인 경우 등은 제외된다. 지역별로는 참여 가능한 활동 프로그램의 종류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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