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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가족보호, 지문 사전등록제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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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가족보호, 지문 사전등록제로 시작하자!
  • 중앙매일
  • 승인 2017.02.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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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경찰서 근흥파출소 지부경 순경.

어느 날 소중한 내 아이, 부모, 형제가 사라진다면 여러분은 어떠실 것 같나요? 자녀나 부모를 잃어버린 가족의 슬픔은 당해보지 않으면 모를 것입니다. 해마다 천명이 넘는 아동 등이 실종되고 있는데, 이를 예방하고 줄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지문 사전등록제’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비극을 예방하기 위해 시행 중인 사전등록제의 등록률이 저조하다고 합니다.
이 제도는 보호자가 가족의 지문을 등록해 두면 유사시 경찰이 해당 자료를 활용해 실종자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18세 미만의 아동뿐만 아니라 장애인, 치매환자 등 실종이 우려되는 모든 이들이 대상이 됩니다. 길을 잃는 등 보호자가 확인되지 않는 아동 등을 부모에게 바로 인계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실종사건 발생시 지문확인 만으로 실종자의 인적사항은 물론 보호자에 대한 정보까지 확인 할 수 있어 보호자에 인계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사전등록제의 등록률이 저조한 이유 중 하나는 생각건대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해 일각에서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실종 고위험군에 속하는 장애인이나 치매환자의 경우 병력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 방임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우려에도 지문 사전등록제는 이미 구체적으로 그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경찰청 분석 결과 지문을 등록하지 않은 실종아들을 찾는데 평균 86.6시간이 걸리지만 등록한 아동은 24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전등록 정보는 오직 실종자를 찾는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보호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폐기되므로 안심하고 등록해도 되는 시스템입니다.
지문사전등록은 언제든 가까운 경찰서?지구대?파출소에 가족관계증빙서류를 가지고 방문하면 쉽고 빠르게 등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안전드림’앱에 지문과 사진을 직접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등록하는데 30분도 걸리지 않지만 가족을 잃어버린 고통은 30년 아니, 그이상의 고통일 것입니다. 소중한 우리가족, 지문 사전등록제로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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