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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장애인일자리 창출에 적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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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장애인일자리 창출에 적극성
  • 중앙매일
  • 승인 2017.02.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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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복지행정에 일자리창출이 최선이나 장애인에게 더욱 합당한 일자리를 제공해 주는 게 바람직하다. 남들이 차등시하기 쉬운 장애인이 맡은바 일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은 아름다워 보이기도 한다. 청주시가 장애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18억 5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행정도우미 82명, 장애인복지일자리 100명, 시각안마사파견사업 10명 등 총 232명을 장애인복지관 등 110여 기관 및 단체에 배치한 것은 청주시의 장애인복지사업의 성과라고 할만하다. 올해 채용한 행정도우미는 시청이나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에서 사회복지, 장애인복지 등 행정업무를 보조하고 복지일자리사업에 채용된 근로자는 디엔디케어, 급식도우미, 실버케어 등의 활동을 한다. 시각장애인 안마사는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에서 안마서비스를 하고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들에게도 사회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특수복지 연계 일자리사업을 병행 추진한다는 것이다. 청주시는 지난해 시군종합평가에서 장애인일자리 부문 1위를 차지한바 있다. 장애인일자리 사업은 장애인이 스스로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최고의 장애인복지서비스는 장애유형별 맞춤형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청주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장애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어서 시범적이다. 국가사회의 가장 중요한 정책이 복지사업이라는데 이의가 없는 것처럼 복지정책 중에도 장애인복지는 사회가 큰 관심을 기울여야할 과제다. 정상적인 사람들이야 본인의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합당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지만 불행하게도 장애인에게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마땅치 않아 애로를 겪는다. 따라서 복지행정은 부유한 사람들을 위해 배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청주시가 지속적으로 장애인복지를 위해 정부예산을 투입하고 장애인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장애인으로 하여금 어렵지만 살맛나게 하는 보살핌이라고 할 수 있다. 여타 자치단체에서도 청주시 장애인복지행정을 벤치마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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