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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중 의장, KTX세종역 신설계획 백지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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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중 의장, KTX세종역 신설계획 백지화 주장
  • 이철재 기자
  • 승인 2017.02.0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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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세종역 신설, 찬반논란’ 주제 TJB열린토론회 열려
▲ TJB열린토론회에서 공주시 윤홍중의장이 패널로 참석 KTX세종역 신설 찬반논란 주제의 토론회를 하고있다

공주시의회 윤홍중 의장이 지난 2월 3일 KTX세종역 신설, 찬반논란이라는 주제로 열린토론회 녹화방송에 참여했다.

이 날 TJB방송국에서 열린 토론회는 조상완 보도위원의 진행으로 공주시의회 윤홍중 의장을 비롯해 안찬영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정예성 미래철도연구원장이 패널로 참석, KTX세종역 신설과 관련 찬성과 반대 의견을 듣고 타당성이나 문제점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상완 보도위원은 “KTX 세종역 신설을 두고 인근 지역이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데 오늘 KTX세종역이 과연 필요한가 아닌가, 이야기를 나눠보자”며 진행을 시작했다.

세종시의회 안찬영 의원은 KTX 세종역 신설과 관련, △KTX 세종역 신설로 철도 운행횟수 약 55% 증가 △주변역과 정차를 교차해 인근 역의 피해 최소화 △행복청 특별회계 예산을 활용한 비용조달 △광역 교통망계획 차원의 접근으로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 논란 대응 등 4가지 당위성을 들며 세종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공주시의회 윤홍중 의장은 “철도역사 116년만에 KTX공주역이 설치되어 공주시민들의 염원과 환영 속에 공주시가 철도시대를 열게 되었고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아가는데 인근에 세종역을 신설하게 되면 공주역 역세권 광역도시발전계획에 악 영향을 주어 충남남부지역 개발에 저해가 된다”고 강조하며 또한“세종역은 공주역에서 20여km, 오송역과 20km에 불과하여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제시한 고속철도의 적정 역간거리인 57.1km 에 못 미치는 짧은 거리로 고속철도의 운행속도를 떨어뜨려 고속철도로서위 효용성과 경제성을 낮추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의장은 “세종시 출범 당시 공주시 일부의 토지와 인구가 세종시에 편입되었고 연간 200여억원의 재정적 손실을 입는가 하면, 지금도 또 앞으로도 당분간 공주시 인구가 세종시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어 뼈를 깎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이루고자 하는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했다”며 “세종역 건설은 공주역 기능과 역세권 개발의 약화는 물론 국토의 균형발전을 크게 저해시킬 뿐만 아니라 열차 운행의 효율성 저하와 막대한 국가예산을 낭비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예상된다”고 강조하고 KTX 세종역 신설을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KTX 세종역 신설과 반대의 의견이 대립되며 한 시간 정도 진행된 이 날 TJB열린토론회 정규방송은 오는 2월 12일 오전 7시20분에 TJB방송에서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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