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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군사적 대비강화를 통한 호국정신 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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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군사적 대비강화를 통한 호국정신 함양
  • 중앙매일
  • 승인 2017.02.0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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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대전현충원 이중열 관리과.

국립대전현충원에 신규 임용된 지 6개월이 지났다. 새내기 공무원으로 지낸 지난 6개월 동안 국가보훈처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된 뜻깊은 시간들이었다. 특히 국가안보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그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는 기회가 되었다. 
2016년 북한은 대량살상무기(WMD)를 개발하고, 수차례 미사일 실험을 하는 등의 안보위협을 가했고, 올해 들어서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하겠다는 등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무력 도발로 인한 현 상황에서 국가안보의 위기를 온 국민들이 공감하고 대비해야 한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1월 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17년 업무계획을 통해, 2017년도에는 국가안보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비군사적 대비 업무’를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사적대비가 국군을 중심으로 외부의 무력침략을 직접적으로 방어하는 군사적 활동이라면 비군사적 대비는 ‘군사적 대비’를 제외한 모든 국가 안전보장의 노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전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비군사적 대비를 강화함으로써 안보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국가보훈처는 국가보훈위원회 민간위원 등을 중심으로 비군사적 대비 협의체를 구성하고 한미동맹과 호국보훈정신을 높이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6년간 나라사랑교육 정부 총괄부처로서 호국?보훈정신 함양을 위한 나라사랑 교육을 500만 명을 교육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나라사랑 전문강사진을 공개모집하여 유능한 강사진을 확보하고 기업?기관 등 나라사랑 강의를 원하는 곳이라면 직접 찾아가서 교육을 실시하여 안보이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미동맹의 필요성을 적극 알려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훈처는 국가유공자 보상과 예우를 위해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금과 수당의 인상(금년 3.5인상)과 건강한 삶의 보장을 위한 보훈병원 의료서비스의 개선도 적극 추진하여 의료, 복지, 안장시설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는 등 4년간 추진된 국정과제 ‘명예로운 보훈’ 정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계획이다.
우리는 대한민국이 우리 혼자의 힘으로만 지켜낸 나라가 아니며 나라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240만 국가유공자와 가족, 179만 미군을 포함한 195만 21개국 유엔참전용사, 1,000만 제대군인과 300만 주한미군 근무 장병의 희생과 공헌으로 지킨 나라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이분들의 숭고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킬 수 있는 국민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비군사적 대비를 적극 추진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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