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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요 콘서트, 클럽보다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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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요 콘서트, 클럽보다 뜨거웠다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08.04.08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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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은 단순히 음악을 감상하기만 하는 장소가 아니다. 가수와 팬들이 직접 만나 그들의 열정을 주고 받으며 시너지 효과를 내는 곳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니요의 내한 공연은 100% 이상의 진정한 공연이었다.

'So Sick'으로 유명한 미국 R&B 뮤지션 니요(Ne-Yo)의 첫번째 내한 공연이 지난 6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 남짓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니요는 3000석 규모의 좌석과 스탠딩을 가득 메운 팬들과 함께 시종일관 대형 클럽을 방불케하는 뜨거운 분위기를 유지했다.

히트곡 'So Sick'으로 공연을 시작한 니요는 'Sexy love', 'Mirror', 'Go on girl', 'Because of you' 등 15여곡을 섹시한 춤과 함께 선보이며 2시간 내내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다.

니요의 무대 매너에 열광한 팬들은 좌석에 앉은 관객들까지 일어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등 클럽 공연에 온 듯한 열기를 보여주었다. 또한 니요는 공연 중간 앨범 수록곡 이외에도 자신이 함께 작업한 비욘세의 'Irreplaceble', 리하나의 'Hate that I love you', 패뷸러스의 'Make me better' 등을 팬들과 함께 부르기도 해 팬과 가수가 함께 즐기는 진정한 공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니요가 공연 중간 잠시 브레이킹 타임을 가질 때에도 DJ와 다섯 명의 밴드가 현란한 디제잉과 연주를 선보여 공연 내내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런 한국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니요는 "다시 꼭 한국을 방문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공연이 끝나고 니요가 무대에서 내려간 후에는 오는 6월 발표될 새 앨범 수록곡 'Closer'를 틀어주기도 해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오프닝을 장식한 션 킹스턴 역시 18세의 어린 나이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훌륭한 무대 매너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2006년 1집 'In my own words'로 데뷔한 니요는 'So sick', 'Sexy love', 'Because of you'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R&B계의 새로운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한편 니요는 오는 6월 새 앨범 'Year of Gentleman'을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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