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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양란 신비디움 세계 양란시장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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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양란 신비디움 세계 양란시장 제패
  • 김계환 기자
  • 승인 2008.04.06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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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색채와 건강미 등 품질 우수… 美·네덜란드까지 수출
▲ 지산영농법인 이명근 이사가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종묘들을 포장하는데 있어 주의 점들을 설명하고 있다.
서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양란들이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어 양란재배 농가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국내 소비 위축 현상을 극복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이 지역 농산물 수출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양란은 현재 서산?태안지역세서 생산되는 신비디움 품종이 대부분이며 서해안의 해풍과 기후조건이 양란 성장에 적합하여 꽃의 색채와 품질의 우수성이 타 지역 생산품 보다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지역에 양란재배를 보급해 오고 있는 지산영농법인(대표 이흥복)은 지난 1982년도에 서산시 음암면 신장리에 66,000여㎡ 규모의 양란재배 전문 농장을 설립하고 그동안 신품종개발을 중점 추진해 오고 있으며 현재는 유리온실 13,000여㎡와 비닐온실 13,000여㎡ 등의 첨단 시설을 갖춘 양란 전문 재배 및 연구단지로 자리매김 하였다.

이처럼 선진농업을 이끌어 오고 있는 이 업체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신품종 개발에 전력해 온 결과 17종의 신품종을 개발해서 서산?태안지역을 비롯 전국 양란재배 농가들에게 저렴하게 보급하는 것은 물론 세계 각 국에 수출 길을 개척하여 양란 애호가들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산영농법인의 이 같은 신품종 개발에 따라 외국 품종을 유입함으로서 지출해야 하는 로열티를 절약하는 것은 물론 국내 소비량의 한계를 극복하고 중국을 비롯 미국과 꽃의 나라로 알려진 네덜란드 등 상당 수 국가들에게 지난해의 경우 총 20여억 원 상당을 수출하여 서산지역의 총 농산물 수출액의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근 지산영농법인 이사는 “양란의 소비가 경기흐름에 민감하게 반응 된다”면서 “재배 농가들이 자체적으로 뛰어난 우수 품종을 개발하여 양란 소비 위축감을 극복하고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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