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0:48 (금)
‘X재팬’, 죽은 히데 대신할 멤버 찾는다
상태바
‘X재팬’, 죽은 히데 대신할 멤버 찾는다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08.04.06 0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년 만에 재결성한 일본의 전설적 록그룹 ‘X재팬’이 1998년 타계한 기타리스트 히데를 대신할 멤버를 영입한다.

지난달 23일부터 3일간 펼쳐진 도쿄 돔 부활콘서트에서는 히데의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했다. 이후 9월1일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 공연 등 ‘월드투어’를 알린 3일 기자회견에서 리더 요시키(43)는 “새로운 기타리스트를 가입시킬 구상이 있다”고 밝혔다.

“히데는 우리와 영원히 함께 있을 것이다. 그와 별도로 6번째 멤버를 들일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새 멤버로 유력한 인물은 이번 부활 콘서트에 히데의 대역으로 나선 ‘루나시’의 멤버 스기조(39)다. 이전부터 X재팬과 인연이 많고 요시키와도 ‘S.K.I.N’이라는 그룹에서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루나시는 히데가 발굴한 밴드이기도 하다.

변수는 루나시의 활동이다. 지난해 12월 재결성 공연을 치른 루나시의 팬들 가운데는 스기조의 X재팬 합류를 꺼리는 목소리도 있다. 루나시는 X재팬 이후 일본 비주얼록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성장했지만, 2000년 인기 절정의 순간에 해체됐다.

뜻밖의 얼굴이 X재팬에 가세한다는 소문도 있다. 고무로 테츠야(50)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록그룹 ‘그로브’등을 이끈 특급 프로듀서다. 고무로는 요시키와 1992년 ‘V2’라는 유니트를 만들어 활동한 적이 있고, 도시(42)와도 교류가 있다. 이번 X재팬의 부활도 고무로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최초로 알렸다.

최근 고무로는 V2의 부활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것이 X재팬 활동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고 추측하는 현지 관계자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 스기조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