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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럿거라! 가정폭력, 더 이상 ‘폭력’이란 단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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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럿거라! 가정폭력, 더 이상 ‘폭력’이란 단어는 없다!
  • 중앙매일
  • 승인 2016.11.25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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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경찰서 태안지구대 유현진 경장.

우리나라 사회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거나 발생하는 것은 바로 가정폭력범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가정폭력은 우리주변에서 자주 발생하고 흔히 접할 수 있는 범죄이지만 가정 내부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하여 외부로 알려지기를 꺼려하는 부분이 있어 외부로는 잘 표출되지 않는 잠재적인 범죄라고도 볼 수 있겠다.
개인 내부에서 발생하는 범죄이기에 피해자가 직접 신고를 하지 않는 다면 경찰이 발생사실을 직접적으로 인지하기 어려우며 피해자는 2차 피해관련 하여 진술을 꺼려하는 부분이 많다.
가정폭력의 피해자가 피해사실을 알리기 꺼려하는 이유는 자신의 비밀스런 가정사가 소문이 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 신고를 한 것을 이유로 보복폭행을 당할 것을 우려하는 경우, 가해자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자신의 피해를 당당히 말하지 못하는 경우 등 이유가 여러 가지 이다.
실제로 가정폭력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을 하여 현장을 보면 방내부에 깨어진 술병이나 얼굴에 피를 흘리고 있는 상처, 울고 있는 아이들 등 많은 상황이 복잡하고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폐허 현장이다.
피해자는 사건처리를 하게 됐을 때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다가 올 보복 범죄에 대한 우려와 경제적 어려움 등을 떠올리며 지금 이 순간 자기 자신만 참으면 다 해결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사건처리를 원치 않는 경우가 많다.
경찰에서는 보복범죄 우려가 항상 존재하는 피해자의 신변 보호를 위한 여러 가지 조치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 같은 예로 피해자를 112신변보호대상으로 등록하고 추가적으로 2차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 워치 보급, 그리고 관련 담당 경찰관이 상시 관찰하는 방법으로 추가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1366여성 긴급전화와의 연계를 통해 숙식을 제공하고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고 피해자의 내적, 외적 상처 치료를 위하여 의료기관 및 전문 심리 상담사와의 연계 어려운 사법적 소송의 진행을 위하여 전문가와의 법률상담도 지원하면서  가정폭력의 근본원인을 뿌리 뽑고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약 5년 전만해도 가정폭력문제에 대하여 관대한 우리 사회의 소극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이제는 단 한순간에 발생한 가정폭력 문제에 대하여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면서 다른 일반 범죄뿐만 아니라 폭력(가정폭력) 등 4대 사회악의 고질적인 부분을 뿌리 뽑고자 노력을 하고 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는 말이 있듯이 가정폭력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더 큰 상처가 되기 전에 주저하지 말고 112에 신고하거나 1366에 신고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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