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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우영길 의원, '박병수 의원에게 의장직 제안 받았다'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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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우영길 의원, '박병수 의원에게 의장직 제안 받았다' 폭로
  • 이철재 기자
  • 승인 2016.10.31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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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시의회 의장직선거 벌써부터 혼탁 양상 보여 -

지난 30일 오후 공주시의회 우영길 의원(더불어 민주당)은 “박병수 의원(새누리당)이 자신에게 ‘이번에 (공주시의회)의장을 하라’고 제안했다”고 폭로했다.

우영길 의원은 이날 공주시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27일 오후 4시경 박병수 의원이 자신의 집근처인 반포면에 찾아와 만나자고 해 나가보니 이해선 의원과 둘이 있었다.”면서 “이해선의원은 봉곡리 토지를 팔아 달라 사위는 사업을 많이 하느냐? 등의 얘기를 한 후 밖으로 나갔다.” 며 말문을 열었다.

이해선의원이 밖으로 나간 후 박병수 의원이 우영길 의원에게 “이번에 형님이 의장을 하라고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우영길 의원은 “박병수 의원에게 ‘후반기 의장선거 당시에는 찍어달라고 할 때는 가만히 있더니 이제 와서 의장자리를 제안하느냐. 동의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고 밝혔다.

우영길 의원은 계속해서 “박병수 의원이 나에게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말아 달라. 그리고 원구성을 짜서 보내 달라’ 했다”고 폭로했다.

이 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더불어 민주당 측은 아연실색하는 분위기다.

더불어 민주당 이종운 의원은 “지난번 자기들이 우리에게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등의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더니 지금에 와서 알고 보니 자신들이 감투싸움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게 아니냐?”고 언성을 높였다.


여기에 김영미 의원은 “우리 당을 분열시키려는 불순한 의도가 숨어 있다”고 반발한 뒤 “박병수 의원이 28일 보도 자료를 통해 ‘원활한 후반기 원 구성을 함에 있어서 당리당략(黨利黨略)을 떠나 서로 사심 없는 토론을 하자’고 해놓고 뒤에선 모략을 꾸민 것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일 안에 입장을 표명하는 보도 자료를 내겠다.”고 덧붙여 밝혔다.

이해선의원은 “만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재판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데 그런 얘기를 할 단계가 아니다.” 면서 “그것은 박병수 의원에게 물어봐라” “다만 분명한 것은 선거를 다시 치른다 해도 출마하지 않고 평의원으로 남을 것이다.“ 라고 하였다.

한편, 박병수 의원에게 진위여부를 확인을 위해 수차례에 걸쳐 전화를 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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