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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계룡·금산 선거후보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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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계룡·금산 선거후보 '윤곽'
  • 문병석 기자
  • 승인 2008.03.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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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공청 후보 4명·무소속 2명 등록… 후보간 치열한 공방전 예상
▲ 기호1번 양승숙(통합민주당), 기호2번 김영갑(한나라당), 기호3번 신삼철(자유선진당), 기호 5번 이민주(평화통일가정당), 이인제(무소속), 김범명(무소속)
제18대 국회의원선거 후보등록이 25일부터 2틀간 이뤄질 예정으로 있는 가운데 논산·계룡·금산선거구의 경우 정당공천 후보 4명, 무소속 2명 등 6명이 등록, 한판승부를 겨룰 것으로 예견 된다.

논산·계룡·금산선거구의 경우 각 정당별로 후보공천에 고심하는 등 공천 후에도 적잖은 내분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져 이번 국회의원 선거가 그간 어느 선거 때보다 더 치열한 후보간의 공방이 이뤄질 것이라는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게다가 예비후보등록초창기에는 논산시장과 도·시의원이 국민중심당을 탈당 대거 한나라당으로 입당함으로써 “한나라당공천을 받으면 당선이 확실하다”는 소문이 무성했던데 반해 4선의원인 이인제 의원과 2선 의원을 지낸 김범명 전 의원이 공천에서 실패,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여기에 지난17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선전한 양승숙 후보가 통합민주당공천을 따내는 등 충청권을 중심으로 재 도약하려는 자유선진당 신삼철 후보 등으로 인해 지역정가는 당선을 누구도 사전에 점칠 수없는 안개정국으로 치닫고 있다.

실제로 당통합으로 통합민주당으로 예비후보를 등록했던 4선의원인 이인제(59·국회의원) 의원이 후보공천에서 탈락, 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2선의원출신인 김범명(64·정치인) 전의원이 자유선진당 공천에서 탈락, 무소속출마를 굳힘으로써 지역정가의 새로운 이변으로 기록됐다.

또 7명의 예비후보가 대거 등록, 공천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인 뒤 최종 공천을 따낸 한나라당 김영갑(52·변호사) 변호사가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지은 뒤 표밭다지기에 주력하는 등 이번 제18대국회의원선거를 통해 정당등록과 함께 전국적으로 후보를 낸 평화통일가정당 이민주(27·정당인) 후보의 경우 최연소 20대 여성후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여기에 최초여성장군이라는 닉네임이 붙어 다니는 양승숙(58·정치인) 후보의 경우 그간 공천이 확실시된다던 4선의원인 이인제, 노무현전대통령의 측근인 안희정 후보를 물리치고 당당히 통합민주당의 공천을 거머쥠으로써 지난 제17대 국회의원에서 근소 차이로 이인제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던 아픔을 만회하고 이번만은 꼭 국회입성을 하겠다는 의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막판까지 김범명 전국회의원과 공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것으로 알려진 자유선진당 신삼철(60·명지대겸임교수) 전 한국조달연구원 원장의 경우도 차분하게 표밭일구기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국회의원선거를 맞아 후보 진영별로 표밭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반해 각 후보진영에서는 후보들의 애타는 속마음을 뒤로한 채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무관심과 선거철이라는 특수바람이 일지 않아 선거운동이 이중으로 힘들다는 여론이다.

문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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