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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악플’ 1개는 이민영 전 매니저 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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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악플’ 1개는 이민영 전 매니저 안씨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08.03.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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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찬(32·사진)이 자신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단 혐의로 고소한 네티즌 아이디 10개중 1개가 이민영(32)의 전 매니저 안모(남·29)씨로 밝혀졌다.

앞서 서울 강동경찰서는 이찬의 ‘이민영 폭행’ 관련 기사에 악의적인 내용의 댓글을 올린 아이디 10개중 8개가 이민영의 언니·오빠·이모 등의 명의로 확인됐다고 밝힌바 있다.

이찬은 지난해 12월14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아이디 9개와 야후 아이디 1개를 고소했다.

그 중 네이버 아이디 1개는 수원지검, 다른 네이버 아이디 1개는 종로경찰서, 나머지 8개(네이버 7개·야후1개)는 강동경찰서에 송치돼 있다.

이찬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광의 최규현 변호사는 24일 “수원지검 아이디는 안모씨로 밝혀졌다”며 “안씨는 2005년부터 2006년 5월까지 이민영씨가 소속돼 있었던 연예매니지먼트 회사 대표”라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악플을 달았을 당시(2006년 12월부터 현재까지)에는 이민영씨의 매니저가 아닌 상태였다”고 전했다.

현재 안씨는 이민영과 김모(여·25)씨의 폭행사건에서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안씨는 서울 강동경찰서에 혼인빙자간음죄로 고소된 상태다.

최 변호사에 따르면 악플 내용은 “이찬이 이민영의 배를 발로 차 임신 15주 중이었던 그들의 아이가 유산됐다는 것이 이찬의 진술로 확인됐다”, “고용주도 없으니 알바도 짤리겠네요. 고용주는 사회봉사하고, 알바는 검찰에서 약식기소되어 벌금 맞고 ㅋㅋ 웃긴다”, “이찬이 거지니까 알바 고용 못할거고, 아무리 봐도 너 이찬 같다. 여자 때리고 지 자식 때려 죽인게...” 등이다.

최 변호사는 “수원지검 노정연 담당 검사와 통화에서 ‘안씨를 벌금형으로 구약식 기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며 “구체적인 벌금 액수는 묻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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