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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100년 만에 다시 그린 아름다운 섬 가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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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100년 만에 다시 그린 아름다운 섬 가의도
  • 송대홍 기자
  • 승인 2016.08.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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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흥면 가의도지구 지적재조사 사업 마침내 완료

태안군이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한 근흥면 가의도지구의 지적재조사사업을 마침내 완료했다.


군은 8월 30일자로 근흥면 가의도지구 총 589필지 2,486,446.7㎡에 대한 지적재조사사업을 완료, 기존의 대장과 도면을 폐쇄하고 새로운 지적공부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잡고 종이에 구현된 지적을 국제표준인 세계측지계 좌표로 등록함으로써 기존의 아날로그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국책사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이번에 완료된 가의도지구는 근흥면 가의도리 본섬 일원으로 일제강점기인 지난 1915년부터 1918년까지의 기간 중 최초로 등록됐으나, 등록 당시 기준점을 설치하지 않고 측량해 도서의 위치 및 토지의 경계가 불규칙하게 잘못 작성되면서 주민들이 오랜 기간 재산권 행사에 불편을 겪어온 지역이었다.


태안군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지적 불부합지 해소를 위해 2014년 5월 충남도지사로부터 해당 지역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 지구 승인을 받았으며 곧바로 한국국토정보공사 태안지사를 사업 대행자로 선정, 재조사 측량에 착수했다.


군은 지난해 5월 30일 재조사측량을 완료했으며, ‘태안군 경계결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경계를 확정하는 등 관련 규정에 따른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지난 30일 마침내 사업을 완료했다.


그동안 지적공부에 등록된 경계와 현실경계가 상이해 불편을 겪어오던 가의도 주민들은 이번 지적재조사 사업을 통해 이웃 간 토지분쟁 해소는 물론, 맹지로 된 대지에 진입로를 확보하는 등 토지이용 현황에 맞춰 경계를 조정할 수 있게 돼 재산가치 상승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군 관계자는 “사업 이전부터 예견된 임야대장 등록지의 전체면적 감소로 경계결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토지소유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사업을 적기에 완료할 수 있었다”며 토지소유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지적재조사 사업에 대한 관계서류 열람을 원하는 군민은 8월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군청 민원봉사과를 방문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지적재조사팀(041-670-206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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