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14:36 (금)
구본영 천안시장 취임 2주년 인터뷰
상태바
구본영 천안시장 취임 2주년 인터뷰
  • 김권용 기자
  • 승인 2016.06.30 2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만 미래도시 초석 다져.
▲ 구본영 천안시장

민선6기 천안시는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유치를 비롯해 제5일반산업단지 분양 마무리, 2017 FIFA U-20월드컵 개최 등 ‘활력있는 상생경제’실현과 글로벌 도시브랜드 제고로 도시위상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사업추진에 발목을 잡고 있는 과다한 부채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며 민선6기 출범 이후 975억원을 감축해 지방정부의 빡빡한 살림살이 개선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렇게 출범 2년이 지난 민선6기 천안호의 괄목할 만한 변화는‘시민중심 행복천안’을 기치로 복지, 지역경제, 문화예술, 행정 등 각 분야에서 추진해온 노력이 서서히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본영 시장의 리더십과 시정경영마인드, 직원들의 사명감은 전국의 내로라하는 대도시와의 경쟁에서 2017 FIFA U-20월드컵 개최도시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루는 토대가 됐으며 237개의 기업을 유치, 지역 경제력 확충에도 큰 성과를 이룩했다.

민선6기 출범 2주년을 맞아 구본영 천안시장을 만나 2년의 성과와 앞으로 시정운영 구상에 대해 들어봤다.

 

 


  질문1.
  민선 제6기 천안호가 출범한지 2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2년을 되돌아보신다면?


‘시민중심 행복천안’이라는 시정비전 실현을 위해 함께 걸어와 주신 천안시민 여러분, 그리고 열심히 시정에 매진해 온 천안시청 모든 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소통과 화합의 기반 위에 시민중심의 공감행정과 활력있는 상생경제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으며, 이제 민선6기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지나온 2년은 소통과 참여의 열린 시정을 통해 시민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자원과 역량을 집중한 기간이었다면, 앞으로 2년은 민선6기 시정이 심어놓은 씨앗의 결실이 시민의 삶에 깊숙이 파고드는 알찬 성과를 만들어 내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시정의 단계마다, 분야마다,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겠습니다.

그리고 소통과 화합의 기반 위에 시민의 힘과 역량을 모아 내일의 천안, 새로운 천안을 만들어 가는데 매진하겠습니다.

 

  질문2.
  취임 후 주요 시정성과를 꼽는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그동안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한 2년이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한결같은 응원이 더해져 각종 외부기관 평가에서 64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고, 3468억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하는 등 다시 한번 시정 역량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 가운데 성과와 보람, 그리고 아쉬움도 있었습니다만, 지난 2년의 성과를 꼽는다면,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조성승인 △2017 FIFA U-20월드컵 개최도시 확정 △서울∼세종간 민자고속도로 건설 확정 △대한상공회의소 평가 외국인 투자환경 전국 1위 △유관순열사 한국사 교과서 누락관련 수록 관철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건설 12개 지자체 협력체 구성 △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사업 시행협약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천안형 복지실현 위한 복지재단 설립·개소 △허가민원과 신설 △천안풋살구장·온조왕사당 준공 △어사 박문수 테마길 조성 △임대주택 562세대 착수, 공공임대·뉴스테이 등 7093세대 공급예정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동남구청사 부지 복합개발 본격추진 △천안시 학교급식지원센터·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 준공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장애인콜택시 15대 증차, 15개 마을 마중택시 운영 △천안흥타령춤축제·대한민국농기계자재박람회 성공적 개최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 협약 △한들문화센터·생활폐기물 소각시설 2호기 준공
△지자체 최초 중국어캠프 개설 △공공하수처리시설 4단계 증설 및 공원화 조성 준공 △전통업소(1개업체)·천안명인(2명) 발굴 등입니다.

 

  질문3.
  2년 동안 각종 지표에서 나타난 시정의 변화상을 설명하신다면?


민선6기 출범 이후 2년동안 인구, 예산규모, 지방세 징수, 기업유치, 도로연장, 상하수도 보급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본현황에서 인구는 2014년 6월말 61만1942명에서 62만5063명으로 1만3121명(2.2%)가 증가했고 예산규모도 1조2600억원에서 1조6300억원으로 크게 확대됐습니다.

또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예산의 투명성을 증대하기 위하여 실시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도 73억9000만원에서 106억800만원으로 신장됐으며 지방세 징수액도 6817억원에서 7766억원으로 13.9% 늘었습니다.

특히, BTL을 제외한 지방채무는 2014년 6월말 1695억원에서 56%가 감소한 745억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산업경제분야에서는 2014년 143개이던 기업유치는 237개로 증가했고 사업체도 4만270개소에서 4만4381개소로 늘었습니다.

이밖에 일자리창출 1만5601명→1만7398명, 사회적경제기업 60개소→100개소, 로컬푸드직매장 2개소→5개소, 무역수지 30억8000만불→32억6백만불, 착한가격업소 64개소→86개소로 증가했습니다.

보건복지분야에서는 사회복지시설이 185개소에서 201개소로, 경로당도 683개소에서 698개소로 늘었고 가족친화인증기관도 8곳에서 18곳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이 13개소에서 18개소로 확대됐습니다.

도시환경분야에서도 총 도로연장이 1417.8㎞에서 1680.7㎞로, 자동차등록대수는 25만5000대에서 27만7000대로, 상수도보급률은 86.2%에서 91.4%로, 하수도보급률도 93.5%에서 95.9%로 좋아졌습니다.

특히 시민안전과 직결되는 CCTV는 2014년 전혀 설치돼있지 않았던 HD급 고화질 CCTV도 739대가 설치됐습니다.

문화·체육·교육분야에서는 문화공간이 22곳에서 28곳으로 늘었고 체육시설은 784곳에서 788곳으로, 학교는 143개교에서 146개교로, 학생수는 16만449명에서 16만1648명으로 증가했으며, 도서관 장서수도 83만4000권에서 102만5000권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질문4.
  지역의 지속성장을 위한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유치가 필요합니다. 활기찬 지역경제 실현을 위한 그동안 추진성과를 설명하신다면?


지속적인 도시 성장세를 유지하고 천안의 미래세대에게 풍부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미래 성장동력산업의 창출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시정 목표인 ‘활력있는 상생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매진해 왔습니다.

우수한 기업유치와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인구증가, 도시활력화 등으로 이어지는 지역발전의 선순환구조가 형성되려면 우선 우량기업의 유치가 선행돼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도시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조성 승인은 제2도약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올해 1월 선정된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서북구 직산읍 모시리·부송리 일원 26만1000㎡ 규모로 조성, 지역 혁신자원을 활용한 아이디어 및 기술을 사업화하는 역할을 하며 500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를 내게 될 것입니다.

오랫동안 분양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제5산업단지가 100% 분양을 마무리하여 현재 59개 업체가 입주했으며 앞으로 500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2조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를 가져와 동부권 개발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서북구 직산읍 삼은리 충남테크노파크에 조성하는 천안기능지구 SB플라자는 기능지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연구개발 및 교육, 창업보육 등 과학기술 융복합사업화센터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2015년 11월 직산읍 소재 충남 테크노파크(CTP)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를 유치한데 이어 추가로 3개 분야의 시험인증센터와 2차전지 관리리시스템(BMS)기반구축 사업이 이전함에 따라 천안시가 이차전지 허브도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동남구 성남면 용원리에 스파 관련 기업의 사업화 창출 및 스파산업의 상용화를 지원할 ‘웰니스스파 임상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서북구 직산읍 남산리 일원에 중소기업진흥공단 충청연수원 건립이 확정됐습니다.

기업유치는 일본NSK사 등 10개업체와 MOU를 체결, 163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1150여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뒀으며, 수도권 등 전국의 우수기업 386개 업체를 유치했다.

중앙·지방·민간의 5개 기관이 참여하여 수요자 중심의 고용·고용·복지·금융 등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천안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전국에서 세 번째 문을 열었으며,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준공, ㈜우리은행 전국 콜센터 개소 등을 통해 활기찬 지역경제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친서민 경제시책으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개소△전통업소·명인발굴 지원△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펼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성정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 공설시장 특성화사업, 성환이화시장 ‘팔도장터 관광열차’ 지원시장 선정 등을 추진했습니다.


  질문5.
  튼튼한 중소기업 육성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설명해 주시죠.

2015년 5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해 중소·벤처기업 창업 및 명품 농·수산품 발굴의 허브를 구축했습니다. 충남테크노파크에 본부를 두고 KTX천안아산역에 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여 태양광 클러스터 구축,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지원, 농·수산품의 고부가가치 실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빠른 공장설립 기업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올해 1월 공장설립 인·허가 전담부서인 ‘허가민원과’를 신설하는 한편,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24개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또한 기업인허가 심의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도시계획위원회 전자심의를 도입했습니다.

이같은 의지가 반영돼 기업민원 인·허가 처리기간도 법정기간인 852일에서 실제 처리기간을 315일에 처리함으로써 63%를 단축했습니다.

중소기업 경영안정 지원 및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천안수출중소기업지원센터 여신업무를 시작하고 294개 업체에 850억1800만원의 경영안정 융자금을 지원했고 26개의 산·학·연 공동사업을 수행했습니다.

20개 업체와 함께 해외무역사절단을 운영해 79건 547만5000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습니다.

2015년 3월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를 개소하고, 노사갈등 조정·해결위원회 등 지역의 노사문제를 함께 공유하고 해결하는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에 노력, 2014년과 2015년 지역협력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두 차례의 일자리박람회를 열어 446명에게 일자리를 알선했으며 특히 올해부터 아산시와 공동개최를 통해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질문6.
민선6기 공약사항 중 복지재단설립, 서민임대주택 2500세대 보급 등 복지분야가 눈에 띕니다. 복지분야의 성과를 설명해주시죠.

공공복지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복지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복지재단을 설립 운영하고 있습니다. 복지자원의 발굴·배분 및 폭넓은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게될 (재)천안시복지재단이 지난 3월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민의 안정적인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임대주택 보급사업도 백석물류단지 내 562세대 착공을 비롯해 전세·매임 임대주택 782세대 공급확정, 신방통정지구 450세대·불당지구 740세대의 행복주택이 하반기 착공하는 등 공공임대와 뉴스테이 등 7093세대를 보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주거복지 종합지원센터 구성운영, 남부종합복지관 건립 추진, 위기가정 긴급 복지지원 ‘행복나눔 365’, 맞춤형 급여재편에 따른 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을 내실있게 추진했습니다.

또 가족 모두가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공동육아나눔터인 마더센터 5개소를 운영하고 취약계층 어린이·노인들의 영양관리를 위해 건강과일 지원사업을 펼쳤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도 신축 4개소, 전환 2개소 등 6개소를 확충하여 수준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노인·장애인의 생활편익증대에도 관심을 갖고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을 확정하고 2017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며 △저소득층 노인 목욕비지원△효도복지서비스 지원사업(이·미용권 지급)△장애인 콜택시 확대(12대→27대)△장애인전용목욕탕 설치 운영△충남 최초 전국 장애인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신축하고 동남구보건소를 신축 이전했으며, 천안의료원 및 시립노인전문병원과 협약을 통해 보호자없는 병실을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질문7.
 인구 100만시대에 대비한 도시인프라 확충이 필요합니다. 이 분야에 추진한 사업을 설명하신다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정주환경’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국토의 균형발전을 촉진하게 될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건설을 천안시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또 주민서명운동 등을 통해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을 확정했습니다. 6조 7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길이 129㎞(천안시 구간 24.93㎞), 폭 31m로 건설되면 경부·중부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 및 수도권과 세종시 접근성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이밖에 △직산사거리 입체화사업 착공△백석로∼북부대로 연결도로 개통△다목적 저수지 개발 및 휴양공간 조성 착수△오룡지하차도 개통△시도21호선 도로개설공사 착공△쌍용고∼배방지구 연결도로 착공 등을 추진했습니다.

편리한 생활을 위해 대중교통체계개선에도 주력했습니다.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을 추진 오는 8월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체계 도입 및 전철과 시내버스 환승의 최적 도입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천안·아산 시내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 양 도시 주민들의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교통소외지역 주민의 편의제공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촌마을 마중버스·택시를 운행합니다. 또 단절없는 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능형교통시스템(ITS)를 확충하고 이원화됏던 콜택시를 행복콜택시로 일원화하고 모바일 앱서비스를 시행했습니다.

특히 원도심 활성화사업 등 도시 균형발전에 커다란 이정표를 마련했습니다.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원도심 활성화사업이 가시화됐습니다. 217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구청사와 어린이회관, 기숙사, 지식산업센터 등 공공시설과 주상복합시설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중앙동·문성동 일원에 126억원을 투입해 5개분야 12개 마중물 사업을 추진하는 ‘도시재생 선도사업’은 쇠퇴한 원도심의 활력을 회복하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올해 2월 국토교통부가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선정한 동남구 원성동 일원은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방식으로 추진돼 도시정비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2015년 10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중앙거리 활성화사업과 올해 3월 시작한 명동거리 활성화사업 등 ‘도시활력증진 개발사업’도 한창 진행 중입니다.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천안천 오염지류 통합집중형사업을 2015년부터 시작해 오는 2018년 마무리할 계획으로 2015년 9월 환경부 공사업에 선정돼 국비 371억원을 확보하고 하수처리 등 3개분야 4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천안천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 준공△성정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완료△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및 한들문화센터 준공△업성저수지 수질개선 추진△테마형 랜드마크 삼거리공원 조성 추진△자연친화형 오토캠핑장 조성 등이 있습니다.

깨끗하고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 4단계 증설 및 공원화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병천 공공하수처리시설 2단계 증설공사, 성환처리구역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공사도 완료했으며,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로 상습 침수지역 피해 예방을 위한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 시범사업도 끝냈습니다.


 질문8.
 삶의 질과 밀접한 문화예술, 체육, 교육분야를 평가하신다면?

그동안 우리시는 인구증가 등 외적성장에 많은 성과를 이룬 반면 시민들의 삶의 질과 관련된 문화예술, 교육분야 등 내적 성장이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연차별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비롯해 충남음악창작소 조성사업, 앞으로 5년간 100억원이 투자될 충남콘텐츠코리아랩 조성사업 등 더불어 창조하는 생활 속에 문화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속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두차례의 흥타령춤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찾아가는 예술무대 운영, 한뼘미술관 조성(3개소), 창작스튜디오 조성, 마을역사 아카이브 구축사업을 짜임새 있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시민 14만명이 동참해 유관순 열사 한국사 교과서 누락과 관련, 교과서 수록을 관철시켰고 백체초도 천안에 온조왕 사당을 조성, 천안의 정체성 확립에 앞장섰습니다.

특히, 어사 박문수 테마길을 조성, 공무원 교육생 현장학습 코스로 활용하는 등 천안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등 공무원교육생 1600여명이 다녀갔으며 앞으로 1800여명이 더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포츠분야에서는 국내 대도시와의 경쟁에서 당당히 2017 FIFA U-20 월드컵 개최도시로 선정돼 천안시의 글로벌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도시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국가대표팀 축구 A매치(대 파라과이)와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 A매치를 유치했고, 북구스포츠센터 건립을 위한 용역착수(2016.1월), 삼은저수지 생활체육공원조성(2017. 12월 준공예정) 등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힘써 상대적으로 체육시설이 부족한 북부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전망입니다.

교육분야에서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지난 5월 중국어 캠프를 개설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시 중·고생 및 자매도시 문등구 학생을 대상으로 양국의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국제교육협력 활성화에 기여하게 됩니다.

특성화고 육성 지원사업, 기업특화 장학생 선발 등 맞춤형 인재육성 지원, 맞벌이 가정 초등학생 돌봄교실 운영, 재능아카데미·도솔아카데미·천안시민대학 등을 운영해 평생교육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문과 도서가 융합한 문화정보도시 실현을 위해 △체험형 동화구연 체험관 조성△북면 이야기길 발대△광덕·풍세 가족캠프△북 페스티벌 개최△열두달 테마가 있는 도서관 운영 등을 추진했습니다.

 

 질문9.
 잇단 대형사고로 인해 안전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또 도시발전으로 인한 범죄 등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시민안전을 위한 사업은?


안전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합니다.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일깨우고 체계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을 확립하는데 주력해왔습니다.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하고 시민의 위기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해 태조산공원 내에 재난안전체험관을 건립하고, 재난위험에 선제적 대응을 위하 효과적인 안전관리 실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1월 완료 목표로 ‘종합안전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국민안전처에서 불당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신규재해지구 대상으로 확정해 2018년까지 완공할 예정으로 추진중이며 △백석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상·하수도 시설물 DB구축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전 친화형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방범용 CCTV를 HD급으로 739대를 성능개선하고 140대의 지능형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2017년까지 성능개선 1043대, 지능형시스템 484대를 도입하여 ‘하늘아래 가장 편안한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688개소의 모든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하고 범죄디자인사업, 풍세119안전센터 건립확정, 대학가 안심원룸 인증제 시행, 자율방범대 활성화 등도 추진했습니다.


 질문10.
 계속되는 개방에 우리나라 농업이 만만찮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설명하신다면?

농업은 반만년을 이어온 우리의 전통산업이자 미래를 지탱해줄 희망산업입니다.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려 농촌과 도시가 조화롭게 상생 발전해야 한다는 기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습니다.

농업경쟁력 강화 및 인프라 확충에 힘써 농산물 및 농식품 수출을 확대했습니다. 2015년 9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신선과일을 중국으로 수출했으며 배 수출전문단지 유통시설 보완사업으로 39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습니다. 또 포도 수출유통센터 건립 특화사업에 선정되고 13농가가 참여하는 거봉포도 수출전문단지가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농기계산업의 신성장 동력 창출 및 농기계 술출 전진기지가 될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가 2015년 1월 준공됐습니니다. 또 중부권 최대 도매시장으로 농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고 전국 공영도매시장 최초로 농산물 사이버장터를 개설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하는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계획’으로 4개과제 47개 세부사업에 대한 연차별 추진으로 친환경농업의 중장기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성장기 학생들에게 안전한 식재료 공급 및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5개소의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농촌마을과 아파트 자매결연(12개소) 등 직거래활성화에도 앞장섰습니다.

천안명물 호두과자용 천안팥·천안밀 재배면적도 140ha에서 230ha로 확대했습니다.

 

 질문11.
 고객 감동의 고품격 행정실현을 위한 행정 내부의 변화노력도   있었는데요...
 

‘시민’을 시정의 중심에 두고 기본이 바로선 강한 천안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각종 인·허가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허가민원과 신설과 사회경제적 지원강화 등 필요한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운 행정환경 흐름에 발맞춰나가고 있습니다.

소통창구의 다양화로 현장과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데 주력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시민과 대화의 날 운영△찾아가는 현장민원실 운영△SNS 활용 통통 민원해결사·우리동네 민원해결사 운영△공공갈등 해결 시민 배심원단 구성△현장중심 찾아가는 소통행정 등이 있습니다.

재정운영 건전화로 시민부담을 줄였습니다. ‘지방채무 Zero화’를 위해 1695억원의 채무 가운데 975억원을 상환하는 한편, 부채감축단 구성운영, 효율적이고 건전 재정을 통해 2017년까지 지방채무를 전액 상환할 계획입니다.

투명하고 공정한 보조금 관리로 건전재정을 도모하고 시민이 예산편성과정에 참여하여 시 재정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제고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활성화시켰습니다.

이밖에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 창립△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원스톱 재발급서비스 시행△무방문 민원서비스 통합체계 구축△찾아가는 공동주택 입주자 교육 등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질문12.
 지금까지 분야별 지난 2년의 성과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 앞으로 시정운영 구상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지난 2년은 천안이 가야하는 장기적인 계획 속에서 땅을 고르고 체계를 잡아가는 고정이었다면, 앞으로의 2년은 분야별 비전을 구체화하고 알찬 성과를 만들어 시민의 삶에 희망과 변화를 주는 시정을 펼쳐나갈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조경제 실현으로 천안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1208억원, 39만6000㎡)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중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의 중심역할을 할 도시첨단산업단지(853억원 26만1000㎡), 북부BIT(2995억원, 108만1000㎡)·동부바이오(915억원, 35만4000㎡)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겠습니다.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 등 유치를 계기로 오는 2021년까지 550억원을 투입, 전력신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1875억원을 들여 기술개발·연구센터 구축 등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부품산업도 육성할 계획입니다.

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SB플라자 건립△중소기업진흥공단 충청연수원 건립△웰니스 스파 임상지원센터 조성△우량기업유치 등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전통시장 활성화△중소기업 육성 및 경쟁력 강화△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지원확대도 추진합니다.

출생에서 100세까지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2018년까지 복지기금 100억원을 확보하는 등 (재)복지재단 운영활성화를 도모하고 2018년 준공을 목표로 남부종합복지관(269억원, 연면적 1만3061㎡)을 건립하고 동남구청 복합청사에 천안어린이회관(2020년, 280억원)도 마련하겠습니다.
2018년까지 장애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하고 국공립어린이집도 25개소로 확충하는 한편, 유일·시간제 어린이집 등 맞춤형 보육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시민 삶의 활력소가 되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동남구청사부지 재생사업(2020년 완료, 2175억원), 도시재생 선도사업(2017년 완료, 126억원), 도시활력증진사업(2019년 완료, 90억원) 등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을 알차게 추진하여 원도심의 옛 번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서민·중산층의 안정적인 주거대책으로 공공임대 3782세대, 뉴스테이사업 1658세대, 민간임대 1653세대 등 서민임대주택 7093세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테마형 랜드마크 천안삼거리 조성사업△천안천 오염지류 통합집중형 사업△업성저수지 수질개선△천안·아산도시통합관제센터 구축△안서 신배수지 증설 및 송수시설 공사△3단계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100만 도시에 걸맞은 도시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연결사업을 비롯해,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개설, 천안∼당진간 고속도로 개설(2022년, 43.8㎞), 국도1호선 상습정체 해결(국도34호선 매주교차로∼부성동 번영로 종점 2.75㎞, 삼룡동 첨삼교차로∼남천안IC 4.25㎞), 직산사거리 지하차도사업(2019년 1.12㎞), 두정역 북부개찰구 신설도 추진합니다.

임시역사로 사용되고 있는 천안역사도 이용객 편의를 위해 신축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겠으며 △부성지구 도시개발사업△불당지구∼아산탕정간 연결도로 개설△국도1호∼국지도23호 연결도로개설△천안·아산간 통합환승체계 구축△시도21호선 도로개설공사도 마무리하겠습니다.

사람중심의 품격높은 문화·체육·교육도시를 만들겠습니다.

2017 FIFA U-20월드컵은 성공적인 국제경기 개최를 통해 도시위상을 제고하고 천안에서 분산 개최되는 2016 전국·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겠습니다.

문화예술 비즈니스스쿨 등 특화사업으로 추진하는 ‘명동예술촌’ 조성사업과 충남 콘텐츠코리아랩, 청수 영어도서관 건립, 남부종합스포츠센터, 북부스포츠센터, 직산삼은저수지 생활체육공원, 역사문화둘레길 및 오토캠핑장을 조성하고,

천안창작스튜디오·찾아가는 예술무대 활성화·작은공연장·한뼘미술관·음악창작소 개관 등 생활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 확충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도·농이 상생하는 살기좋은 농촌을 구현하겠습니다.

오는 11월 개최되는 대한민국국제농기계박람회를 세계5대 농기계박람회로 입지를 구축하고 로컬푸드 직매장을 현재 5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하고 농산물 예약직거래도 활성화하는 한편, 학교급식지원센터도 전면시행에 따른 철저한 위생관리로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운영정착에 노력하겠습니다.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계획을 내실있게 추진하여 2018년 마무리하고 현재 230ha인 천안팥·밀 재배면적을 300ha로 확대하는 등 천안호두과자의 명품화를 위한 국산재료의 안정적 생산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열린시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시민과 대화의 날, 찾아가는 현장민원실, SNS소통 등 시민과의 소통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2017년까지 채무 720억원을 전액 상환해 건전재정을 운영하겠습니다.

또 인사관리시스템 운영 정착과 희망보직제 등을 통해 실적·성과 중심의 인사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2025 도시미래플랜, 2030 장기발전계획 수립 등 도시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 대회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질문13.
  마지막으로 시민들게 인사말씀으로 2년의 감회와 앞으로의 각오를 전해주시죠.

존경하고 사랑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시민여러분의 지지속에 출발한 민선6기 시정이 어느덧 2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많은 준비와 시도속에 시정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 가운데 성과와 보람, 그리고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시도와 준비를 하는동안 고비의 순간마다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속에 ‘합리와 균형의 관점’에서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시정의 단계마다, 더욱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겠습니다.

이러한 소통과 화합의 기반위해 시민의 역량과 천안시가 갖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모아 ‘시민이 중심이 되는 행복한 천안’을 만들어가는데 매진하겠습니다.

이제 반화점을 돌아온 ‘민선6기 천안호’가 거친 파도를 헤치며 순항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