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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찾은 베트남에서 온 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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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찾은 베트남에서 온 온정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08.03.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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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기름유출 현장 베트남 자원봉사자는 처음
▲ 베트남 호지민 국제학교에서 태안으로 자원봉사를 온 살론 윙군(19.왼쪽)이 열심히 기름제거 작업을 하고있다.
"겉으론 깨끗한데 땅을 파니 기름이 많이 나와 생각보다 오염이 심하다."

베트남 호치민 국제학교에서 태안으로 자원봉사를 온 살론 윙(19세)군은 "자원봉사자들이 더 많이 찾아와서 기름제거를 해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태안 재해지역에 내국인 자원봉사가 1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베트남 호치민 국제학교 학생 20여명이 10일 3일간의 일정으로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천리포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같이 온 한국인 학생 이찬민(19세)군은 "세계에서 10대뉴스에 손꼽힐 정도로 큰 재앙이어서 한번 와서 직접 봉사하고 싶었다"며 "이렇게 현장에 와 보니까 또 한번 놀라게 됐다"며 큰 한숨을 내쉬었다.

호치민 국제학교 학생들은 베트남에서 모금한 성금을 태안군에 전달해 국경을 초월한 봉사정신을 보여 태안 군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태안 외국인 자원봉사는 미국 호주 등 많은 지역에서 참여했으나 베트남 자원봉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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