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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수첩 〉괴산군민, 둘 로 갈라져 다투어서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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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수첩 〉괴산군민, 둘 로 갈라져 다투어서는 안 돼
  • 중앙매일
  • 승인 2016.03.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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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증평 안재신 부국장
▲ 괴산-증평 안재신 부국장

오는 4월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에서 괴산군민은 투표 참여와 투표 거부를 놓고 군민 간 의견이 분분(紛紛)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투표 반대를 주장하는 이유로는 괴산군민도 다른 시군과 같은 권리가 있음에도 지리적으로 너무나 터무니없이 남부3군에 편입된 것, 그 같은 결정과정에 군민의 정서 및 의견을 전혀 고려, 반영하지 않은 점을 지적, 불만을 토로하며 군민의 강력한 응집력과 저항의 힘을 모아 단결된 모습으로 총선 투표에 한사람도 투표하지 말 것을 일부 군민이 앞장 서 주장하고 있다.
 
한편, “투표 참여를 주장하는 군민은 남부3군 선거구의 괴산군 편입은 괴산군민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된 바로 괴산군민의 자존심을 크게 손상시켜 큰 분노를 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보기에 따라 부정적으로 볼 수 있는 선거구 획정 조정에 불만이 있다고 해서 정부에서 결정한 정책에 그 중요한 참정권마저 포기하겠다며 투표 거부운동까지 거론, 투쟁의지를 표출하는 것은, 선거가 매우 중요한 정치 참여 수단이어서 막대한 혈세와 행정력이 투입되는 거국적인 선거를 거부하는 것은 바람직한 대응이 아니라는 점을 널리 알려 괴산군의 자긍심을 살려나가야 할 것이라는 주장을 수용, 후회가 없도록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야 할 것”이라는 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4`13총선에 괴산군이 선거구 획정 조정에 따라 남부3군(보은 단양 옥천)에 편입이 되어 자존심이 크게 상처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이로 인해 괴산 군민은 생활권과 경제구역도 다르고 문화권도 서로 다르기 때문에 괴산군이 소외 돼 군 발전에 저해 요인이 된다면서 중부3군으로 다시 재 편입되어야 한다는 군민들의 의견이 불평으로 표출되면서 투표 참여에 까지 영향이 미칠 지역 사회에 큰 과제로 남게 되었다.

하루 속히 괴산 군민의 지혜로운 선택이 필요한 시점에 즈음하여 ‘둘로 갈라지는 감정적인 결정’이 아니라 ‘하나로 뭉쳐 미래를 지혜롭게 개척해 나갈’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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