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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도박빚·약물‥계은숙 최대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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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도박빚·약물‥계은숙 최대위기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07.11.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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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각성제 소지 현행범으로 체포된 가수 계은숙(46)은 3개월 전부터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었다.

일본 후생노동성 마약 단속부는 계은숙이 각성제를 사용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그동안 신중하게 수사해왔다.

26일 오후 5시 도쿄 미나토구의 계은숙 자택을 수색한 경찰은 1시간 동안 침실 머리맡 비닐봉투에서 각성제 2봉, 약 0.6g과 유리 흡연파이프 2개를 발견해 압수했다. 1개는 휴대용 재떨이에 또 하나는 화장지에 쌓여 있었다. 각성제가 든 비닐봉투 2개도 발견됐다. 흡연 파이프는 몇 차례 사용한 흔적이 있었다. 상용가능성을 조사중이다.

계은숙은 지난해 한국에서 온 어머니(85)와 함께 살고 있었다. 체포 당시 방 안에는 계은숙의 노래가 CD로 흐르고 있었다. 계은숙은 지병이 있는 어머니를 염려해 “어머니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은숙은 28일 도쿄지검으로 송치돼 각성제 입수경로 등을 조사받고 있다. 계은숙은 “스스로 사용하기 위해 가지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현지 미디어는 계은숙이 그동안 약물과 도박에 의한 빚 때문에 사생활에 큰 문제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1999년 이혼 당시 계윤숙은 이미 4억엔에 달하는 도박 빚을 진 것으로 확인됐다. 수입 대부분을 라스베이거스와 제주도 등지에서 도박으로 탕진했다”는 것이다.

79년 ‘노래하며 춤추며’로 한국에서 가수로 데뷔한 계은숙은 84년 일본으로 간 뒤 ‘참사의 눈물’등 엔카 히트곡으로 인기를 누렸다. 최고 명성의 NHK 연말가요 홍백전에 7회 연속 출연하는 등 스타덤을 굳혔다. 지난 5년간 활동이 뜸했던 계은숙은 최근 재기를 노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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