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제7회 미스어스(ME) 선발대회에 참가 중인 2007 미스코리아 미 유지은이 유력한 입상후보로 떠올랐다. 각국을 대표한 미녀 90명이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아름다움을 겨루는 가운데 유지은은 2조 선두를 질주 중이다.
10월30일부터 2일까지 계속된 수영복, 전통의상, 이브닝드레스 심사에서 조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다. 90명 전원이 모여 필리핀 북부 팜판가 폰타나 레저파크에서 펼친 수영복 경염에서는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4일에는 마닐라 마리키나 리버뱅크의 트레이더스 호텔에서 후보들과 ‘탤런트 경쟁’, 즉 장기자랑을 벌였다. 요가, 한국무용, 클라리넷 등 전문가 수준의 재능을 뽐냈다.
5일 야회복 심사, 6일 예심, 8일 전통의상 심사를 거쳐 11일 필리핀대 극장에서 본상에 도전한다. 미스어스 1위는 ‘어스’, 2위 ‘에어(공기)’, 3위 ‘물(워터)’, 4위는 ‘불(파이어)’이다.
키 173㎝ 몸무게 48㎏ 몸매 35-24-34인치를 자랑하는 유지은은 경기대에서 다중매체영상학을 전공 중이다. 중국에서 날아드는 황사의 폐해를 지적하며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자는 메시지로 주목받고 있다. ME에는 ‘미스 어스’ 외에 ‘마더 어스(어머니 지구)’라는 뜻도 있다./신동립기자 rea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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