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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인권 시약 검사 '양성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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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인권 시약 검사 '양성반응'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07.08.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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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영장 신청키로
▲ 29일 오전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던 유명 록가수 전인권씨(53)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조사실로 이동하고 있다.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하고 마약 일부를 지인에게 건넨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록가수 전인권씨(53)의 소변 검사결과에서 마약을 투약했을 경우 나타나는 양성반응이 나왔다. (뉴시스 8월29일 보도)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29일 춘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되기 전 아큐사인(Accusign) 시약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또 국과수 감정결과 전씨의 모발에서도 메스암페타민인 일명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남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전씨는 경찰이 지난 3월27일에 모발과 소변을 채취한 것을 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에서도 모두 양성반응이 나왔었다.

경찰은 이같은 결과에 따라 3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향정.대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영장실질심사는 31일 오전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큐사인 시약검사는 대마흡연과 필로폰, 엑시터시 투약 여부를 확인하는 실험이며, 전씨의 경우 대마흡연과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전씨는 귀국 일주일전인 지난 22일 필리핀 마닐라시에서 한화 4만원을 주고 필로폰을 구입한 뒤 자신의 숙소에서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던 전씨는 이날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씨는 1987년 12월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으로 첫 사법처리를 받은 것을 비롯 모두 4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사법처리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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