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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 11년만에 드라마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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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 11년만에 드라마 복귀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07.08.0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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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오현경(37)이 10년 만에 연예계로 복귀한다. SBS TV 드라마 ‘조강지처클럽’출연이 확정됐다. 1989년 미스코리아 진인 오현경은 98년 사생활이 담긴 비디오가 유포되면서 연예계를 떠났다.

7일 한남2동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오현경은 감정에 북받친 듯 몇 번이고 눈물을 훔쳤다. “그동안 평범한 여자로 살기가 순탄치 않았다. 사건 속의 주인공으로 남아 여자로서 삶을 지속하기가 어려웠다”는 것이다. “좌절된 꿈이 어떤 것으로도 충족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며 울먹였다.

“사업적으로는 성공을 거뒀고 예쁜 딸도 얻었지만 연기에 갈망이 있었다. 주변에서도 연기를 독려했다”면서 연기자로서의 꿈을 강조했다. “신현택 삼화네트워크 대표와 문영남 대표를 만나 드라마 출연을 결심했고, 이제야 내 길을 찾은 것 같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딸의 격려가 가장 큰 힘이 된다”고 했다. “그동안 세상에서 받을 수 있는 악플은 다 받아봤다. 다시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격려해 달라”고 부탁했다. “딸이 상처받을까봐 걱정된다”는 어머니로서의 바람이다.

오현경은 또 “지난 10년간 죽은 사람이나 진배없이 살았다. 신앙생활을 통해 힘을 얻었고, 이번 활동재개가 좌절과 고통 속에서 신음하는 분들에게 희망의 소식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는 별도의 심경고백을 담은 글을 나눠주기도 했다.

“남은 인생의 후반전을 연기자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돼달라”고 거듭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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