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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 대변’하고 ‘깨끗한 의회상’ 건설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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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 대변’하고 ‘깨끗한 의회상’ 건설에 최선 다할 것
  • 김정연 기자
  • 승인 2015.07.21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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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계룡시의회의장 취임 1 주년>

계룡시민의 기대를 한껏 받고 탄생한 민선 4기가 1년이 넘어서고 있다. 재선 의원이자 여성의원으로는 최초로 계룡시의회를 이끌고 있는 김혜정 의장은 제4대 계룡시의회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에 김 의장은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더 깨끗하게 의정활동을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며 지난 1년을 보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을 만나 민선 4기 1년을 뒤돌아보고 향후 시정과 의정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들어봤다.

▲ 김혜정 계룡시의장

-지난해 가장 높은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1년을 뒤돌아본다면.


 지난 3대 계룡시의회에 최초 여성의원으로 등원해 깨끗하면서도 소신과 열정을 가지고 마음으로 다가가는 의정 활동을 하였다. 이러한 저를 보고 성원해 주신 결과로 계룡시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하였는데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이는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더 깨끗하게 의정활동을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며 지난 1년을 보냈다. 지난 1년은 대내적으로는 성원해 주신 분들을 포함해 계룡시민 여러분께 인사도 드리고, 계룡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으며 대외적으로는 우리 계룡시를 알리고자 국회와 중앙당 그리고 대외기관 등을 방문하는 등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낸 것에 대해 보람을 느끼고 있다.

 

-계룡시의회 개원이래 최초로 여성으로서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책임감이 남다를 텐데


 계룡시의회 개원 이래 최초 여성의장으로서 많은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다. 그동안 시의회가 수준 높은 우리 계룡시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었지만 평소 저의 의정 철학인 ‘기본과 원칙’을 지켜 ‘깨끗하고 신뢰받는 의회상’을 구현해 가고자 노력 하고 있다. 또한  충남 유일의 여성의장으로서 여성의 섬세함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충남시군과의 교류 등 우리 계룡시를 널리 알리고 홍보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에도 진실된 마음으로 ‘민의를 대변’ 하고 ‘깨끗한 의회상’을 이루어 가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

 

-의정활동을 하다보면 시민과의 소통이 중요한데 어떻게 하고 있는지


 계룡시 제4대 의회가  개원한지 어느 덧 1년을 맞았다. 시민의 한 사람이자 재선 의원으로서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그 동안 시민이 참여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하고자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며 많은 분들을 만나 뵙고 대화하며 경청하고 있다. 지역의 어르신들부터 학부모님들, 상업.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장애인 등을 비롯한 소외 계층 분들, 그리고 계룡대의 지휘부부터 예비역 분들까지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면서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마음을 주고 받으며 서로 대화를 하다 보니 시민들의 어려움을 공감할 수 있었으며, 다시한번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계룡시의회의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정직하고 똑바로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

 

-지금 계룡시의 현안문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며 이에대한 해결책은


 우리 계룡시의 현안문제는 무엇보다 작년 세월호 사건에 이어 현재의 메르스 상황으로 온나라의 경제가 얼어붙었듯이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아닌가 생각하며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다음은 계룡시가 관리 채무비율 등의 재정지표가 악화되어 불명예스럽게도 재정진단 대상기관에 선정되는 등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다음은 계룡시의 몸집을 키우고 자족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계룡시 탄생의 주역인 계룡대와의 관계에서 이제는 상생과 화합을 위한 한 단계 높은 협조와 관계 설정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첫째, 서민생활 보호와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 일자리 창출 및 삶의 질 향상 등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분에 필요한 정책이나 예산 집행이 필요하며 계룡시의 어려운 예산과 살림살이 여건을 감안하여 선심성 복지나 불필요한 사업 등은 지양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둘째, 계룡제1산업단지와 연계한 계룡제1농공단지에 경쟁력있는 기업을 유치하여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인구유입을 유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집행부의 적극적인 세일즈행정이 필요하며 저 역시도 이러한 제반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발로 뛰는 세일즈 의장이 되고자 한다.


셋째, 충남교육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를 구성해야 한다. 우리 계룡시의 초.중학교 학생들의 수준은 전국에서도 상위권이라 자부할만 한데 타 지역과 달리 기숙형 고등학교가 없어 많은 인재들이 외지로 빠져 나가고 있는 실정으로 인재 유출을 막고 오히려 계룡시로 올 수 있도록 관내 고등학교에 기숙사 건립과 더불어 군 자녀 특성화 학교 설립 등이 필요하다. 


넷째, 자족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시민들의 행정 편의증진을 위해 계룡소방서를 비롯하여 교육지원청, 경찰서, 법원 등 공공기관 유치가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입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다섯째, 삼군본부가 위치한 국방 안보 도시로서의 특수성에 걸맞게 계룡대뿐만 아니라 전국각지에서 제대하는 군인들이 계룡시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책을 마련 하는 등 인구증가 차원뿐 아니라 보다 실질적이고 성숙된 계룡대와의 관계 설정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우리 계룡시는 천혜의 자연환경, 높은 수준의 교통 접근성, 강력범죄 없는 도시, 삼군본부의 위치 등 친환경적인 주거요건을 갖춘 국방도시로서의 특수성 등을 잘 포장하고 홍보하여 관광객 유치와 인구유입에 잘 활용하는 정책개발이 필요하다 하겠다. 이렇게 했을 때 우리 계룡시는 어느덧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명품도시가 되어 있으리라 본다.

 

-이번에 동료의원에 대해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징계하였는데 의장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계룡시 의회 개원 이래 최초로 윤리특위가 구성되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건은 비록 의원 개인의 잘못된 판단과 일탈적 명예욕에서 기인했지만 의장을 비롯하여 의원 모두의 책임임을 통감하며 반성하고 있다.


그러기에 윤리특위 구성 및 심의 과정에서도 당사자를 제외한 전체의원들이 당과 개인적 친분 관계를 떠나 이번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솔직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다시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심하고 낸 결론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그리고 이번 사태로 실추된 의회의 권위와 명예회복을 위해 앞으로 보다 높은 수준의 양심과 도덕성을 기준으로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깨끗하고 신뢰받는 의회상?을 반드시 구현하고자 노력하겠다

 

-앞으로 남은임기 동안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제가 이렇듯 여러분의 성원으로 제4대 의회 의원이 되고, 의장이 된 것은 바로 저에 대한 우리 시민 여러분의 믿음이며 저는 시민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하고자 정직하고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되돌려 드릴 것이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초심을 잃지 말고 깨끗한 마음으로 헌신하는 자세를 보여 ‘신뢰받는 김혜정’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겠다. 또한 계룡대와의 협력과 상생을 위해 실질적 역할을 해나가고 싶다.

계룡시와 계룡대는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때에 따라서는 서로 상반된 입장 차이로 갈등을 보여 온 것도 사실이다. 계룡시의 발전이 군가족을 위한 것이며 군가족을 위한 것이 계룡시를 위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입장에서 서로 마음으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역할을 해나가는 의장이 되고 싶다.

그런 차원에서 계룡대 및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엄사-노성간 국도지선 조기개설과 신도안-세동간 도로개설 등을 위해 계룡시 의장으로서, 새누리당 충남도당수석여성위원장으로서의 신분을 최대한 활용하여 국회와 중앙당, 대외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필요한 예산을 획득하는 등의 노력으로 작지만 알차고 행복이 넘치는 계룡시를 만들어 가고 싶다.

 

-끝으로 중앙매일 애독자와 계룡시민에게 한마디 해 달라


  먼저 중앙매일를 통해 계룡 시민분들과 독자분들께 지면으로 인사드리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기회를 주신 계룡일보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시의회와 집행부, 지역민 모두가 바라는 것은 하나이다. 더 나은 지역 발전과 복리 증진, 삶의 질 향상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계룡시의회가 발로 뛰며 노력하고 깨끗한 투명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중앙매일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 드리며 계룡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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