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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민의 `친절한 발' 경익버스가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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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민의 `친절한 발' 경익버스가 달린다
  • 김정연 기자
  • 승인 2015.06.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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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버스도입으로 21대로 8개 노선 운영 … 대중교통 편익 크게 향상급행좌석버스·

100% 친환경 가스차량 도입 운행전국 최저 요금·3회 무료 환승 서비스 등 `호응'

계룡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자체버스(경익버스 대표 윤여경)가 2013년 12월 27일 보유대수 21대를 시작으로 8개 노선을 운행하면서 계룡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익이 크게 향상되고 이용객들도 늘어나 도시발전을 크게 앞당긴 것으로 나타났다.

계룡시는 급행좌석버스를 도입해 서비스 수준 차별화와 기초단체 최초로 100% 친환경 가스차량을 도입해 운영중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요금체계(카드기준 일반버스1100원 고급좌석1500원)로 전 노선 시외요금 폐지와 교통 소외지역에 71회를 추가 운행하고 있다.

지난해 180여만명의 시민이 이용하면서 자체버스 도입으로 연 8억7000만원의 시민부담을 절감하는 효과와 5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거두고 있으며. 운송 수익금 20억원이 대전시에서 계룡시로 회수되는 효과로,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전 노선 버스도착 정보 SNS 제공과 관내 기본요금을 1400원에서 1200원으로 인하 하고 시계 외 거리요금 폐지, 대전 및 세종시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3회까지 무료 환승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지난해 무료 환승객이 27만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자체시내버스 도입이전과 비교해 입암리와 계룡제1산업단지 20회, 도곡리 향한리 광석리 23회, 유동리 13회, 농소리 4회가 추가적으로 운행해, 교통소외 지역의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부담을 절감시키는 등의 운행성과를 나타냈다.

계룡시는 버스 개통후 지난해 2002번 신도안 아파트~대전역(1백5만여명 수송), 48번 더샾 아파트~충남대(중형버스 80분 간격에서~도시형 버스45분 간격운행) 수송객수(20여만명에서 42만5천여 명으로 )112% 증가했다.

43번 서부 터미널~입암리 26%증가, 45번 서부터미널~도곡리구간 0,64%증가, 47번 서부터미널~농소리구간 61,12%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설된 100번 품안마을~입암리(10만7220명),200번 품안마을~도곡리(2만5387명), 300번 더샾 아파트~무상사 구간도 (4만1789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적산 무상사 노선인 300번의 경우 1일 300여명(평일)이 이용 향적산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계룡시 경익버스는 “승객을 가족처럼 모시겠습니다”는 다짐으로, 시민불편민원을 최소화 하고 있으며 계룡시민에 대한 친절인사와 산타버스, 타유버스 등의 테마버스를 운행해 시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노선별 자율모임과 동호회 활동을 통해 불우이웃돕기 성금기탁, 두계리 지역발전 후원금 전달, 지역명산인 향적산 알리기 등반대회 등으로 기업의 이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시민과 소통하며 사랑받는 시내버스 회사로 거듭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 계룡관내 신설된 노선으로 향적산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탐방객이 30% 증가했으며,버스 외부에는 향적산 광고와 버스내부에 LED 향적산 탐방안내 문자광고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 자체버스 도입으로 계룡시민들의 대중교통 이동편의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반면 계룡시버스는 2년째 충남도 버스운송사업조합과 공제조합에 가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버스회사 및 시의 비용 상승 원인이 되고 있어 계룡시와 충남도의 적극적인 해결노력이 요구되고 있다.경익버스담당자는 “운송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2015년 전 사원이 안전운행을 통해 연료비를 10% 절감하고, 이용객수 2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재정지원 최소에 노력하고 있으나 과도한 요금 인하와 무료 환승으로 인한 정책적 손실이 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 한다”며 “기존 시계 외 요금제 환원과 기본요금의 충남도 인가요금 적용이 불가피 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고급좌석운행, 충남도 요금(1400원) 적용이 아닌 대전시 요금 (1100) 적용, 무료 환승의 급속한 증가, 시계외 요금 폐지 등으로 시민 편익은 향상되었지만 이로 인한 손실 누적은 경영과 서비스 악화로 연결될 우려와 시민들의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계룡시가 시내버스 재정지원에 대한 인식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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