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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년 무병 씨감자 자급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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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년 무병 씨감자 자급시대 열린다
  • 김남걸 기자
  • 승인 2015.05.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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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관리소 내 생산시설 완공…기본종 생산·공급계획 ‘순항’

 

충남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시설인 무병 씨감자 생산시설에서 육성 중인 첫 기본종 재배가 내년 충남과 세종 지역 보급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무병 씨감자 생산시설은 지난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설립된 것으로, 2015년 4월까지 국비 20억 원과 도비 20억 원 등 총 40억 원의 예산이 시설설치에 투입됐다.


무병 씨감자 생산시설은 최첨단 조직배양실(500㎡), 저온저장고(431㎡), 분무경온실(4160㎡), 배지경온실(9792㎡)등을 갖추고 조직배양을 통해 원원종 씨감자를 생산하게 된다.


조직배양으로 생산된 무병묘는 분무경과 배지경 재배를 거쳐 씨감자 원원종이되고 시군센터에서 원종, 일반농가에서 보급종을 생산하게 되는데, 이는 일반 관행 보급종을 재배했을 때 보다 품질이 우수하고 수확량이 크게 향상되어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종자관리소 이원근 감자팀장은 “이번 생산시설 완공으로 무병 씨감자 보급률을 50% 수준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재배규모가 전국 3위인 도내 생산 감자의 품질향상과 수량증대로 농가소득 향상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기준 도내 감자 재배면적은 2329㏊로 국내 전체 재배면적의 13%를 차지하고 있지만, 도내 씨감자 보급종 공급량은 530톤으로 수요량 3537톤의 15%에 불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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