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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유형문화재 삼탄집, 충주시립박물관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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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유형문화재 삼탄집, 충주시립박물관에 기탁
  • 이동규 기자
  • 승인 2024.03.29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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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탄집 기탁 기념촬영 모습.
삼탄집 기탁 기념촬영 모습.

양성이씨 종중(회장 이쾌동)은 지난 27일 오후 5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인 <삼탄집(三灘集)/1513년>을 충주박물관에 기탁했다. 

양성이씨 종중은 오랫동안 종손인 이호웅 씨가 보관해 온 ‘삼탄집’을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 및 관리를 위해 충주박물관으로의 기탁을 결정했다.

이번에 기탁된 <삼탄집>은 조선전기 문신 이승소(1422~1484)의 문집으로 전체 14권 5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시 800여 편 및 상소문과 서문 등 다양한 글을 수록해, 조선 전기 사회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로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이다. 

이승소는 당대에 문장가로 이름난 인물로 국가의 중대한 외교문서 집필에 참여했으며, 그의 문집 <삼탄집> 또한 작품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충청도관찰사를 역임했고 충주의 객관과 경영루, 악현 등 지역의 아름다움과 정취를 묘사한 시를 남겼다. 

조명란 박물관장은 “종중에서 소중하게 간직하던 유물을 박물관에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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