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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음암면 57년만 참전유공자 등록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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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음암면 57년만 참전유공자 등록 화제
  • 김계환 기자
  • 승인 2024.03.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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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음암면에서는 고인이 된 베트남 참전유공자가 제대 57년만에 참전유공자로 등록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말, 음암면에 거주하는 정선희씨는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 신청을 위해 음암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

정씨의 배우자 윤용운 씨는 베트남 참전유공자로 지난 1998년에 사망했는데 ‘참전유공자의 배우자도 복지수당을 받을 수 있으니 면에 문의해 보라’는 김민주 음암면 새마을부녀회장의 권유로 방문한 것이다.

그러나 음암면에서 충남서부보훈지청에 참전유공자 여부를 확인한 결과, 자료를 확인할 수 없다는 회신이 왔다.

윤씨가 참전유공자로 등록하지 못하고 사망한 데다, 성명과 주민번호 등의 정보로는 참전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에 음암면에서는 군번 등 추가 자료를 적극 찾아내 충남서부보훈지청에 재차 확인 요청을 했고 베트남 파병 기록을 찾을 수 있었고, 고령의 독거노인인 정씨가 홍성군에 있는 충남서부보훈지청을 방문하지 않고 원스톱으로 참전유공자 등록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이에 고 윤용운 씨는 지난 20일 제대 57년만에 참전유공자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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