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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제1회 음암달래 축제 대성황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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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제1회 음암달래 축제 대성황 성료
  • 김계환 기자
  • 승인 2024.03.2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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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 등 대거 참여 기대이상 효과, 지난해 전국 거래량 42% 차지

음암농협(조합장 이석근)에서 주최·주관하고 농협중앙회가 후원하며 개최한 제1회 서산음암달래축제가 성료됐다.

지난 23일 서산박첨지놀이 전수관(음암면 탑곡4리, 박첨지놀이보존회 회장 이태수) 일원에서 개최한 이번 축제에는 이완섭 시장을 비롯 성일종 국회의원,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 백종신 서산문화원장, 심걸섭 양곡가공협회 중앙회장, 박상열 음암면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격려했다.

또, 농협중앙회 서산시지부 송연광 지부장을 비롯 이종목 충서원예농협 조합장, 문진환 서산시산림조합 조합장, 김기연 해미농협조합장, 박동화 고북농협 조합장, 이남호 운산농협 조합장 등 지역농협 관계자들과 전국 각지 농협 조합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음암농협 이제현 전무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개회식에서는 그동안 음암달래 생산과 출하 등을 위해 헌신한 이태수 탑곡4리 이장과 김기형 공동출하회 회장, 유능주 음암농협 지도팀장이 이석근 조합장의 공로패를 수상했다.

특히, 이날 축제 식전행사로 음암 두름배농악단(단장 송귀식)의 농악공연과, 개막식에 이어 이 지역(탑곡4리) 전통 민속인형극 서산박첨지놀이(충남도 무형 문화제 제26호)를 공연, 야외 무대에서 조옥란 명창의 민요공연, 최진출 가수 등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해 축하 공연을, 축제장 일원의 달래재배 밭에서 달래캐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편, 음암달래는 지난 1960년대 초에 주민들이 야생에서 자생하는 달래를 채취해 재배를 시작한 것이 음암달래의 시초가 됐으며, 현재 음암면에는 145농가에서 재배를 하며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전국 각지에 출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전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받고 있는 음암달래는 지난해 기준 서울 가락시장에 전국에서 생산된 총 629톤을 거래한 가운데 서산음암달래는 총 269톤(약 34억원 상당)을 판매해 총 거래량의 42%를 차지하는 등 전국 달래 주산지로 자리매김했다.

이석근 음암농협 조합장은 “이번 축제는 음암달래의 명성을 전국에 알리고 달래 재배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음암달래의 품질향상은 물론 안정적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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