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선 국민의힘 당진시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 21일 당진시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유명렬) 초청으로 연합회 사무소를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창업부터 마켓팅, 회계, 세무, 임대차, 법률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소상공인 연구·지원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유명렬 회장은 “2만2600여 명에 이르는 당진의 소상공인들은 미국발 금리 인상 이후 최저 인건비 조차 건질 수 없는 고사 직전의 상태인데다 사회보험 제도마저 열악하여 기본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한 뒤 “날로 고령화 되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각종 정부 정책의 수혜를 받는 방법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소상공인연합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독립된 사무공간, 운영비, 상근자 인건비 등을 일부라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최근 상가 등 소상공인들을 방문해 보면 장사가 너무 안되는 것 같아 매우 미안하고 한편으로는 속상했다”고 운을 뗀 뒤 “기존 소상공인들의 업종 전환은 물론 신규 창업자들도 사업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구·지원센터를 자치단체 마다 설치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장사가 잘 되지 않아 문을 닫는 상가가 많은 옛 도심지역은 공실률이 일정 비율(20%) 이상이 될 경우, 신규 창업자에게 저리의 정책자금 대출, 월세 보조금 지원 등의 대책도 검토해 볼 것”이라며 소상공인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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