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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선관위, 투표율 끌어올리기 고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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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선관위, 투표율 끌어올리기 고군분투
  • 김정연 기자
  • 승인 2024.03.12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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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추이)

최근 치러진 공직선거의 투표율을 분석해보면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등 선거별로 차이는 있으나 충남 지역의 투표율은 전국 평균을 하회한다. 

지난 2020년 실시된 제21대 국선의 전국 투표율은 66.2%였으나, 충남지역의 평균 투표율은 62.9%로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투표율 분석)

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충남도내 농·어촌지역의 투표율이 높은데 비해 도시지역의 투표율은 낮은 편이다. 

또한 50대 이상 유권자의 투표율은 높은 반면 40대 이하 유권자의 투표율은 낮게 나타난다.

투표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다양하다. 

해당 선거구에 유권자들의 관심을 끄는 지역 현안이 있는지, 인지도 높은 후보자가 출마했는지, 기업체·공장 등이 다수 소재하여 해당 지역에 관심도가 낮은 일시 체류인구가 많은 지역인지, 본인의 투표성향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정치성향 등에 따라 투표율이 달라질 수 있다.

(충남선관위 홍보 추진 활동)

전국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지역에 속하는 충남선관위는 매 선거때마다 고민이 깊다. 

매년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사업을 추진하지만 노력만큼 투표율이 오르지 않는다는게 현실이다. 

더욱이 홍보를 위한 예산이 대폭 삭감돼 이전보다 홍보활동을 축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이번 국회의원선거를 위해 충남선관위가 추진하고 있는 홍보사업의 주요 내용을 보면 ▲방송 및 신문광고 ▲젊은 유권자층을 겨냥한 SNS 등 온라인 홍보 ▲천안·아산·당진 등 도시지역 근로자를 위한 공장·기업체 대상 홍보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협업 홍보 ▲아파트 엘리베이터, 대중교통 및 농협ATM을 이용한 생활밀착형 홍보 등으로 보다 많은 유권자에게 다가가 홍보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충남선관위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선거의 의미, 참여의 중요성 등을 적극 안내해 이번 국선에서 꼭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함께하는 투표체험 선거동행’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당부사항)

그러나 투표율 상승을 위한 선관위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고 하는 유권자 개인의 의지다. 

국회의원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민의 권리를 위임받아 행사하는 대변자다. 

국민의 대변자들이 올바르게 국정을 이끌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지 항상 관심갖고 지켜보고 다음 선거에서 엄중하게 심판해야 한다. 

충남선관위 관계자는 국민들께서 선거일이 언제인지 알고 있지만 많은 유권자들은 개인적 이유로, 우리 정치 현실에 대한 피로감 등을 이유로 투표에 소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 사회가 더 행복하고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소중한 한표, 꼭 행사하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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