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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옥파 이종일 선생 기념관’ 건립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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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옥파 이종일 선생 기념관’ 건립 첫발
  • 송대홍 기자
  • 승인 2024.02.2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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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계·전시물 제작·설치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착수보고회 모습.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착수보고회 모습.

태안군 원북면에 자리한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가 태안을 대표하는 역사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군은 지난 2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박경찬 부군수 등 군 관계자와 군의원, 용역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종일 선생 생가지 주변 종합정비사업 건축설계 및 전시물 제작·설치 착수보고회’를 열고 기념관 건립 및 전시물 설치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생가지 주변 종합정비를 통해 이종일 선생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다양한 체험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기존 건물(108㎡)을 리모델링해 기념관으로 만들고 관리동을 신축해 누구나 편히 방문할 수 있는 학습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기념관 내 전시물 설치 및 공간 구성과 관련해서는 방문객들이 민중 계몽에 힘쓴 이종일 선생의 독립운동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 및 배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곳곳에 그의 정체성을 알리는 스토리라인을 만드는 등 경험 및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오는 8월까지 용역을 마무리지은 후 이르면 10월부터 착공에 돌입, 2026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새롭게 변모한 이종일선생 생가지의 모습을 국민들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옥파 이종일 선생(1858~1925)은 태안군 출신으로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활동했으며 언론활동과 교육 구국운동, 계몽운동 등을 펼치며 일생을 나라에 헌신한 애국 사상가다.

아울러 지난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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