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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 중동서 초대형 신재생E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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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 중동서 초대형 신재생E 사업 수주
  • 송대홍 기자
  • 승인 2024.02.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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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신도시 면적 ‘UAE 아즈반 1500㎿ 태양광’ 우선협상대상 선정
UAE 아즈반 1500MW 태양광발전 사업 예정 부지 위치.
UAE 아즈반 1500MW 태양광발전 사업 예정 부지 위치.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국내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의 대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을 따냈다.

한국서부발전은 UAE 수전력공사(EWEC·Emirates Water and Electricity Company)가 발주한 ‘UAE 아즈반 1500mw(메가와트) 태양광발전 사업’에서 굴지의 글로벌 에너지기업 컨소시엄들을 따돌리고 서부발전·EDF-R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서부발전 이사회는 지난달 이와 관련한 투자승인을 마쳤다.

발전소 면적(2000만㎡)은 축구장 2850개, 분당신도시 넓이에 해당하며 연평균 예상 발전량은 약 4500gwh(기가와트아우어)에 이른다.

해당 발전량은 인천광역시의 한 해(지난 2022년 기준) 가정용 전력 소비량과 같다.

공사는 오는 6월 시작돼 2026년 7월 마무리된다.

준공 시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큰 태양광발전소가 될 전망이다.

향후 30년간 생산될 전력은 EWEC가 구매를 보장하며 누적 매출 전망치는 약 3조원에 달한다.

태양광발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UAE 순방에서 강조한 양국의 전략적 협력 분야다.

서부발전은 대통령실과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의 지원에 힘입어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제2의 중동 붐’ 실현에 한 발짝 다가갔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UAE 아즈반 태양광사업 수주는 서부발전이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향후 중동에서 태양광, 그린수소사업 등 친환경 에너지원을 확대해 에너지 전환과 무탄소에너지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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