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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수목원, 열대온실에 핀 별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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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수목원, 열대온실에 핀 별 보러 오세요
  • 김정연 기자
  • 승인 2024.01.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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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다윈이 발견한 ‘베들레헴 난초의 별’ 국립세종수목원에 활짝
다윈난.
다윈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열대온실)에 별 모양의 꽃이 달려‘베들레헴 난초의 별’이라고 불리는 다윈난(Angraecum sesquipedale Thouars)이 개화했다고 12일 밝혔다.

다윈난을 처음 발견한 영국 찰스 다윈은 이 난을 발견하고 30cm 정도의 꿀주머니에 있는 꿀을 먹을 수 있는 곤충이 있을 것이라고 추론했고, 다윈 사망 41년 후 그의 추론대로 20cm 이상 긴 주둥이를 가진 나방(Xanthopan morganii praedicta Rothschild & Jordan)이 마다가스카르에서 발견됐다.

다윈난은 두 생물종(난초와 나방)이 서로 적응하고 진화하며 공생하는 관계를 맺으며 살아온 공진화의 대표적 모델로서 학술 가치가 있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개원 이래로 매년 겨울 꽃을 피우고 있는 다윈난을 통해 난초과 식물의 생태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화한 다윈난은 약 2주 동안(1월 26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내 열대온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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