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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충주는 문화관광도시로 새롭게 도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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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충주는 문화관광도시로 새롭게 도약 중
  • 이동규 기자
  • 승인 2023.12.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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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국민과 함께하는 일류 문화매력국가를 만드는 것’에 발맞춰 충주시도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금년 많은 변화들이 있었으며, 다양한 사업과 성과를 내면서 시민의 호응을 받으며 큰 감동을 줬다. 

충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석미경 국장으로부터 올해 성과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 문화도시를 빼놓고 올해  문화체육관광국 업무를  논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문화도시란 무엇인지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부탁한다

금년 충주시는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고자‘글로컬 문화콘텐츠 중심도시, 충주’를 비전으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은 오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최대 200억의 투자를 받게 되며 주민 1만명이 동네 문화공간 1만여 곳에서 문화향유 기회를 누리게 됩니다. 

-  그럼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올해 어떤 사업을 했는지 알려주신다면?

시민들이 일상 곳곳 더 가까이에서 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전반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습니다. 

우선 세 가지 전략을 말씀드리자면 첫째, 문화도시를 위한 기반조성입니다. 

사회적 의견 수렴을 위해 위원회, 자료 조사 등 담론 형성을 했고, 이 횟수는 총 889회, 수렴인원은 총 4만 5108명으로 대형 담론 형성에 기여했습니다. 

두 번째,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위한 전략 문화콘텐츠의 양적 성장입니다. 

문화 불모지라는 충주의 불명예를 탈출하기 위해 충주문화예술 지원, 창작물 제작 지원, 아트페어 참가 지원, 지역문화 공연개발 등 공연, 전시, 연극, 영화 등 전 예술 분야의 성장을 일궈냈습니다. 

세 번째 전략, ‘한국을 넘어 세계로’입니다. 

지난 8월 서북미 5개 도시와 문화 교류를 진행했으며, 워싱턴주 한인 상공회의소와 MOU를 체결하는 등 역대 최대의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포클랜드 파머스 마켓과의 협업, 타코마시에서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멋진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 금년 우륵문화제도 시민들의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우륵문화제 소개와 전년과 차별화된 올해만의 특색이 있다면?

우륵문화제는 지난 1970년부터 2023년까지 총 51회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축제입니다. 

우륵문화제는 다른 축제와는 달리 전국 유일무이의 예술인들의, 예술인들에 의한, 예술인들을 위한 축제입니다. 

우륵의 본고장에서 지역 예술가를 육성하기 위한 예술제라는 점이 다른 축제와는 다른 우륵문화제만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의 우륵문화제는 다음의 세 가지 면에서 기존보다 더 성장했습니다. 

첫째, 일회용기 없는 축제를 충주에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둘째, 올해에는 예술가에서 시민으로 그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1000명이 참여한 시민화합퍼레이드, 어린이, 학생, 주부, 각종 동호회가 참여한 경연대회를 열었습니다. 

세 번째, 유명 연예인 대신 우리 시민이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색다른 도전으로 5일의 우륵문화제 기간 동안 5만명의 시민이 방문했고, 유명연예인에 의존했던 기존 축제와는 차별점을 둬 약 2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달성했으며, 다회용기 사용으로 쓰레기를 80% 저감해 깨끗한 축제라는 이미지를 시민들에게 심어줬습니다. 

기존의 축제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도 많은 사람들이 즐거울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을 준 제51회 우륵문화제였습니다. 

또한 악성 우륵의 정신을 이어받은 시립우륵국악단에 대한 소개를 잠깐 하겠습니다.  

올해 국악단은 젊고 유능한 인재를 채용해 우륵의 위상 및 충주 국악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었습니다. 

올 8월에 채용된 정도형 상임지휘자는 경기 시나위 오케스트라 20년 경력으로 수석과 부수석을 역임했고 금년 우륵국악단을 이끌며 청남대 축하공연, 중앙경찰학교 초청공연, 길거리 버스킹 국악공연 등을 펼치며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국악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해외 공연까지 국내외 공연 45회라는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 올해 문화재 관리와 보수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가 있다고 하던데 무엇일까요?

오랫동안 염원해왔던 탄금대 무상사용협약을 체결해 명승 제42호로서의 탄금대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지난 2014년 착공해 장장 10여년을 걸쳐 준공된 미륵리 석조여래입상과 보호석실 공사가 완료돼 시민들에게 개방돼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수한 문화유산 명소를 발굴하고 보수, 정비해 지역 전통문화 유산의 원형보존으로 역사적 가치를 높여 역사문화 교육의 장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올해 충주시 체육 분야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우선 시민들이 사는곳 인접거리에서 각종 체육, 여가 활동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권역별 공공체육시설을 조성했습니다. 

첫 번째 서충주국민체육센터 건립입니다.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등을 갖추고 있고 현재 시범운영 중이며 내년 1월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두 번째, 수안보다목적실내체육관 건립입니다. 

수안보 지역경제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족구장, 배구장, 배드민턴장과 컨벤션 기능을 갖춘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사업입니다. 

지난달 준공을 완료했고 오는 2024년 1월 정식개관될 예정입니다. 

세 번째로는 충주복합체육센터 건립입니다. 

연수동, 교현안림동, 교현 2동 주민들의 체육과 여가선용 공간으로 조성중인 사업으로 국민체육센터, 야외암벽장, 건강생활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작은도서관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네 번째는 충주반다비체육센터입니다. 

금년 10월 설계 착수해 내년 설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고 설계 단계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공공체육 시설을 확충해 건강증진은 물론 정주여건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 올해 충주시 직장운동경기부가 역대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하던데요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총 6개팀 54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충주시청 직장운동 경기부는 올해 40개 대회에서 금22개, 은25개, 동30개 등 총 77개의 메달을 획득했고, 특히 육상팀은 12개 대회에서 금15개, 은12개, 동5개를 획득하는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습니다. 

올해 선수단 주요 성과로는 육상팀 전국체전 남자멀리뛰기 성진석 선수 금메달, JTBC 서울마라톤 임예진 선수 금메달, 배드민턴팀 전국체전 단체전 동메달, 복싱팀 종별복싱대회 김채원 선수 금메달, 보치아팀 전국장애인체전 허소정,이상민선수 은메달 획득 등이 있습니다. 

특히 육상팀 국가대표 남자 멀리뛰기 간판인 성진석 선수는 전국체전 금메달을 포함 금8개, 동1개 등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해 선수단 최다 메달 획득 선수로 기록됐으며, 올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메달을 수확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또한 복싱팀 김성일 감독의 2023년 체육발전유공 정부포상 맹호장 수훈을 받았고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를 배출(육상/성진석, 복싱/진혜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눈부신 성과는 충주시 직장운동경기부를 응원해 주시는 충주시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하며올해 충주시 위상을 높여준 충주시 직장운동경기부 단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충주시에서도 열심히 노력해 준 선수단을 위해 지난달 직장운동경기부 대회출전비 및 훈련비 인상과 수당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선수들의 복지증진 및 훈련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번엔 다이브페스티벌을 비롯한 충주시의 관광분야 성과해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우선 충주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난‘다이브 페스티벌’이 기억에 남습니다. 

축제 소재의 확장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충주 대표축제의 명칭을 공모하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또한 관객들이 축제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역별로 효율적인 관객 동선을 구축하고, 주간, 야간별 대상 타깃을 명확히 해 관람객들의 흥미과 호응을 유발했습니다. 

개최 결과로는 통신사 빅데이터 분석에 따라 총 방문객 수는 12만명 이상이 집계됐으며 직접적 경제효과는 37억원으로 조사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습니다. 
오는 2024년에는 올해 축제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더 새롭고 내실있는 축제를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수려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자원을 개발했습니다. 

목계솔밭 캠핑장은 올해 4월 1일 정식 개장 이후 유료화로 전환했지만, 6만 5000여명이 이용했으며, 11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공공 우수야영장’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탄금호 피크닉공원은 올해 11월 2일 정식개장했으며 반려동물 동반 이용객을 위한 사이트를 구분 조성해 나들이 방문객의 체험관광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기존 유휴관광시설물인 목계나루와 공예전시관을 활성화해 각종 기획전시, 예술인 레지던시 운영등을 통해 새로운 관광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중앙관리 방식으로 온천수를 공급하고 최고온도 53도의 수안보 온천 특구 내 조산공원과 물탕공원, 족욕길 등의 우수 자원을 인정받아 지난 10월 27일 대한민국 최초로 온천도시로 지정됐습니다.  

목욕업에 국한돼 있던 온천사업이 온천도시 지정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선도하는 대표도시로써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내년도 문화체육관광국장으로서의 소망을 이야기해본다면?

자연과 도시의 조화 속 녹색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문화와 예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 이러한 기반이 자연스럽게 관광이 되는 도시를 내년에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을 획득하여 도시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문화도시로서의 품격을 갖춰 나가고 시민들이 일상 곳곳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더불어 시설 노후와 접근성 부족으로 이용에 아쉬움이 있었던 충주 문화원을 이전해 보다 쉽게 생활 속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권역별 생활SOC사업을 통해 공공체육시설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의 여가활동과 삶의 질을 향상하고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 정주여건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관광자원이 상호작용을 통해 시민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도시를 실현하고 수요맞춤 힐링 공간을 조성해 시민과 더불어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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