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0:48 (금)
태안 양잠리 조간대 발굴조사 보고서 발간
상태바
태안 양잠리 조간대 발굴조사 보고서 발간
  • 송대홍 기자
  • 승인 2023.12.18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잠리 검파(좌측), 진관사지 검파(우측).
양잠리 검파(좌측), 진관사지 검파(우측).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지난 2019년 태안 양잠리 갯벌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2년에 걸쳐 국내 최초로 완전한 모양으로 발굴된 궁궐 장식기와인 취두와 기와 장식품인 검파 등 출토유물 13점에 대한 발굴과정과 조사·연구 내용을 수록한 ‘태안 양잠리 조간대 발굴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조간대(潮間帶)는 해안에서 밀물 때 해면과 육지의 경계선인‘만조선’과 썰물 때 해면과 육지의 경계선인‘간조선’사이의 부분을 뜻하며, 취두(鷲頭)는 궁궐 등 왕실 관련 건축물 용마루 양쪽 끝에 설치하는 대형 장식기와를 말한다.

검파(劍把)는 취두 상단에 꽂는 칼자루 모양의 토제 장식품이며, 마루장식기와는 목조건축의 지붕마루에 사용돼 건물을 수호하거나 권위와 미관을 돋보이게 하는 특수기와이다.

또한, 와서(瓦署)는 조선시대에 왕실에서는 쓰는 기와나 벽돌을 만들어 바치던 관아이며, 진관사(津寬寺)는 서울 북한산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려 현종 2년(1011)에 창건해 조선 후기까지 왕실과 국가적인 제례 담당을 했었다.

태안 양잠리 조간대 발굴조사 보고서는 국공립 도서관, 박물관, 연구기관 등에 배포하고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http://www.seamuse.go.kr)에도 공개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