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0:48 (금)
서천문화원 ‘2023 신석초 문학제’ 시상식 개최
상태바
서천문화원 ‘2023 신석초 문학제’ 시상식 개최
  • 신광수 기자
  • 승인 2023.09.27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석초 문학제 시상식 기념촬영 모습.
신석초 문학제 시상식 기념촬영 모습.

'2023 신석초 문학제' 시상식이 지난 21일 오후 2시 서천문화원 강당에서 개최됐다.

서천 출신 신석초(1909~1975)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2023 신석초문학제’는 서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신석초문학제 운영위원회(위원장 나태주)가 주관하며 충청남도, 서천군, 나태주 시인, 고령신씨숭문회가 후원하는 문학제로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제8회 신석초문학상’, ‘제7회 신석초 전국시낭송대회’, ‘제2회 신석초 전국캘리그라피대회’를 공모·개최해 각 분야 전문가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 및 수상작이 선정됐고, 지난 21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최명규 서천문화원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신석초 시인, 박경수 소설가, 나태주 시인, 구재기 시인으로 이어지는 문학적 계보는 서천의 긍지이자 자존감”이라며 “지금껏 문학제가 이어질 수 있도록 힘써 주신 많은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신석초 선생을 기리는 본 문학제가 앞으로 서천의 문학을 이끌어가는 구심점이 돼 가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2023 신석초문학제' 제8회 신석초문학상은 이준관 시인의 ‘험한세상 다리가 돼’가 수상했고, 제7회 신석초 전국시낭송대회의 대상은 신석초 시 ‘매혹1’을 낭송한 신방윤 시낭송가, 제2회 신석초 전국캘리그라피대회는 신석초 시 ‘꽃잎절구’ 시문구를 표현한 양덕순작가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서천 출신 시인이자 신석초 문학제 운영위원장인 나태주 시인, 고령신씨숭문회장 신홍순 씨를 비롯한 후손들, 지역 군·도의원 및 여러 내빈들과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서천 주민들이 함께해 신석초 시인을 기리고, 신석초문학제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해 줬다.

시상에 앞서 지난 16일 개최된 제7회 신석초 전국시낭송대회 대상수상자의 시낭송과 제8회 신석초 문학상 수상작의 대표시낭독으로 뜻깊은 축하 무대를 갖기도 했다.

신석초 문학상은 등단 10년 이상의 기성시인을 대상으로 공모일 기준 2년 내 출간된 창작시집을 응모하며, 올해 약 150여 권의 시집이 응모된 가운데 김종해(시인), 권선옥(시인), 문현미(시인,평론가) 심사위원의 엄중한 심사를 통해 문학상이 선정됐다. 

문학상 수상자인 이준관 시인은 “올해로 시를 쓴지 50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너무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신석초 시인의 고매한 인품과 경건한 시정신을 푯대삼아 더욱 시에 매진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문학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신석초 시인의 시집 ‘바라춤’, ‘처용은 말한다’, ‘수유동운’의 초판본과 함께 역대 문학상 수상작이 전시됐고, 제1~2회 신석초 전국캘리그라피대회 수상작 전시까지 이어져 풍성함을 더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