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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법과 질서로 제도화하자” HWPL, ‘실질적 평화’ 이룰 대토론의 장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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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법과 질서로 제도화하자” HWPL, ‘실질적 평화’ 이룰 대토론의 장 연다
  • 김정연 기자
  • 승인 2023.09.18 17:29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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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실천하면 평화 하루빨리 올 것”…李대표, 평화 이룰 해법 제시
18일부터~21일까지 인천서 HWPL 9·18 평화만국회의 제9주년 기념식 개최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 개최 모습.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 개최 모습.

세계의 질서를 바로잡는 UN 총회와 스포츠를 통해 화합을 다지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대한민국에서 ‘평화만국회의’가 열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대표 이만희·이하 HWPL)은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제도적 평화를 위한 다각적 전략 실행’이라는 주제로 HWPL 9·18 평화만국회의 제9주년 기념식을 인천에서 개최한다.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기념식에서는 평화와 관련된 핵심 의제에 따라 ▲국제법 ▲종교 ▲교육 ▲언론 ▲여성 ▲청년 등으로 세분화된 30여개 세션이 진행되며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이만희 대표는 18일 제9주년 기념식의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평화는 반드시 실천이 있어야 하고, 평화는 가정에서부터 시작돼 학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힘써야 한다”며 “나아가 온 나라가 ‘전쟁 없는 평화’를 위해 마음을 합쳐 만들어 가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국가 간 갈등의 해결 방법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 대표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전쟁이 일어나면 꽃 한 번 피워보지 못한 젊은이들, 심지어 학도병까지 전쟁터에 나간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진정 평화가 지구촌에 가득하다면 이런 비극은 다시없을 것“이라며 평화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 대표는 “지구촌은 앞으로 우리 자손이 살아가야 할 곳”이라며 “그래서 평화로운 세계를 유산으로 물려주고자 ‘전쟁 종식 평화선언문(DPCW)’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UN 상정을 할 때가 됐다고 본다. 평화를 사랑하는 지구촌 가족이라면 누구나 다 협조할 일이니 많은 도움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HWPL 뿐만 아니라 지구촌 모든 사람이 평화를 위해 실천에 나서 주기 바란다”며 “그렇게만 한다면 평화로운 세계가 분명 하루빨리 올 것”이라고 평화에 대한 참여를 촉구했다.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前루마니아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있다.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前루마니아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후 대장정의 막을 여는 첫 세션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에서 열린 ‘HWPL 지구촌 평화 지도자 콘퍼런스’로 이 자리에서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前루마니아 대통령은 “저는 인류의 역사가 영원한 전쟁의 역사라면 이제는 평화의 역사를 써나가야 한다”며 “평화만국회의를 통해 추상적인 협력관계가 아니라 무력 없이 살아갈 수 있는 평온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력 관계를 긴밀히 해서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평화제도 마련하는 역할을 마련했고, 대적하는 태도가 아닌 나란히 함께 가는 태도로 바뀌는 위아원 정신을 체계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홋 이브라힘 알 하즈 방사모로 자치구 수석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아홋 이브라힘 알 하즈 방사모로 자치구 수석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아홋 이브라힘 알 하즈 방사모로 자치구 수석장관은 “HWPL 모든 활동을 모든 세계의 평화 이뤄가는 것에 굉장히 감명을 받았고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된 문화 만들어 평화와 발전으로 새 시대 맞이하는 때”라며 “평화의 사자들이 함께 평화를 외치고 무기를 내려놓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촉진할 수 있도록 동참해주기를 바라며 선과 정의를 위해 하나 되어 헌신해 평화의 역사를 함께 써 나가자”고 말했다. 

이후 ▲국가 내 분쟁의 평화적 해결 방안 ▲HWPL을 구심점으로 한 종교계의 연합과 평화 발전 ▲교육을 통한 평화 제도와 촉진 등 평화 실현을 위한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발제가 이뤄졌다.

이날 발제에 나서는 국가만 미국과 캐나다, 인도, 브라질, 이란,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 등 40개국 이상이며 특히 러-우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도 발제에 나서면서 의미를 더했다.

주최측 관계자는 “세계 각국 평화 운동가들이 HWPL을 구심점으로 한국에 모이게 된다”평화를 이루려는 의지를 확인하고 평화에 대한 실질적 방향을 의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행사에 결집된 평화를 향한 열망은 평화 운동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향후 1년은 지구촌 전체로 평화 문화가 확산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시민이 직접 주도하고 참여해 ‘실질적인 평화’를 이뤄내는 ‘평화만국회의’는 협력과 평화 확산의 장으로 지난 2014년 첫 회의가 열린 이래 팬데믹 코로나19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기념식이 개최돼 왔다.

이 회의는 HWPL이 주최하고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이 주관하며 국제법 협회, 유럽지중해 지방정부 연합, 필리핀 라구나 주 교육부, 범아프리카 국제외교 및 전략기관, 이슬람 청년 위원회, 코트디부아르 국가청년위원회, 케냐유엔청년협회 등 세계 각국 88개 단체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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