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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합기도협회, 수련생 무술 실력 중점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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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합기도협회, 수련생 무술 실력 중점 지도
  • 김계환 기자
  • 승인 2023.08.22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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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기도 체육관 지도자들과 학교 체육담당 교사들, 인성 바른 학생 양성
서산시 합기도협회 김계환 회장 등 체육관 관장들이 합기도대회에 출전한 서산시 대표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 합기도협회 김계환 회장 등 체육관 관장들이 합기도대회에 출전한 서산시 대표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근 폭력성 사회문제가 급증하고 있어 무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산시 합기도협회(회장 김계환, 본지 서산주재 기자) 소속 체육관 관장들이 수련생들에게 실기 위주의 합기도를 지도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종주국인 합기도는 자신의 기(氣)와 상대방의 기를 상황에 맞게 운용하며, 고도의 수련을 통해 쌓은 무술로 과격하지 않은 술기를 사용해 상대방을 제압하거나 상대의 공격을 무위로 돌려버리는 등 상대방의 공격적 힘을 역이용해 가볍게 제압하는 무술이다. 

이와 관련, 현재 서산지역에는 백제무도스쿨(총관장 서준혁)의 이종식(서산시합기도협회 사무국장) 관장과 김지명 성연관 관장, 김태한 컴뱃합기도진무관 관장 등 합기도체육관 관장들이 학생과 일반인 등 600여 명의 수련생들에게 정통 합기도를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관장들이 열의적으로 지도하고 있는 서산시 선수단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청양군민체육관에서 개최한 제15회 충청남도교육감기 학생 합기도대회에 8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백제무도스쿨 총본관이 체육관별 종합준우승과 최우수도장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또, 서산 석림중학교팀이 전영진(체육교사) 감독과 이종식(백제무도스쿨 관장) 코치가 지도해 중등부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고, 성연초팀은 이우영(체육교사) 감독과 김지명(백제무도스쿨 성연관 관장) 코치가 각각 지도해 초등부 종합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산시협회 소속 체육관과 선수단이 이같이 우수한 성적을 이루기까지는 그동안 합기도가 수련하기 어려운 무술이라는 사회적 인식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수련생 감소 등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수련생들의 인성 교육과 기량향상에 중점을 두고 지도하고 있는 체육관 관장들의 헌신적 노력에 의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김계환 서산시 합기도협회 회장은 “합기도를 수련한 사람들은 어느 상황속에서도 당당하고 비굴하지 않으며, 매사를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다스리는 사회의 리더가 된다”며 “점차 개인적 이기주의가 만연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학교폭력 피해자가 되지 않고 각종 위협으로부터 가족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비폭력적이며 겸손한 무술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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