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저녁 7시부터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회 백봉음악제는 전국 예심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6명이 열띤 경연을 벌인 결과 대상은 ‘명성황후’을 부른 정유나(여/56, 경남 진주)씨가 차지,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금상(상금 100만원)은 '무심천 연가'를 부른 이경수(남/30, 서울 관악) 씨, 은상(상금 70만원)은 '소백산'을 부른 김순정(여/46, 전남 목포) 씨, 동상(상금 50만원)은 '청춘아'를 부른 이상열(남/55, 전남 여수) 씨가 차지했다고 전했다.
또 장려상(상금 30만원)은 '탄금대사연'을 부른 박세령(여/68, 전남 순천) 씨와 '명성황후'를 부른 김회선(여/45, 부산 동래)씨, 인기상(상금 20만원)은 '청춘아'를 부른 진행자(여/59, 경남 창원)씨와 '단양팔경'을 부른 박필남(여/57, 경북 문경) 씨가 차지했다.
하명지 씨의 진행과 김용태 악단의 반주에 맞춰 진행된 이번 음악제는 인기가수 '도련님' 의 문연주와 TV프로그램 아침마당 5연승의 이용주 '그남자'의 설하수, 4회 대상자 남순의, 김정희의 색소폰 연주, CCS충북방송 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음악제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CCS충북방송을 통해 녹화방송될 예정이다.
백봉음악제는 사단법인 한국향토음악인협회가 고향노래 작곡에 평생을 몸담으신 故 백봉 작곡가의 타계 7주기를 맞이해 향토사랑 정신을 기리고 고향노래 발전, 보급을 위해 충청북도와 충주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개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음악제에 앞서 故 백봉 작곡가의 일대기를 담은 영상을 보며 고향노래 작곡에 일생을 바친 높은 뜻을 되새겼으며, 사단법인 한국향토음악인협회 류호담 회장은 백봉 작곡가의 몸은 우리와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고향노래 발전을 위해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백봉 작곡가의 높은 뜻을 기리고 고향 노래 발전을 위해 백봉음악제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감사의 인사 말씀을 한 미망인이신 백봉기념사업회 오무임 회장은 남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수고해 주신 분들과 전국에서 백봉 작곡가의 노래로 음악제에 참가한 많은분들께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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