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한국식품마이스터고(교장 이병대)는 작가 초청 인문학 한마당 행사 ‘문명이 야만에게 배우다’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이번 행사는 부여교육지원청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초청 작가 이영산은 청소년 시기에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를 만권의 책을 읽거나 만리를 떠나는 여행을 통해 알 수 있다며 몽골 여행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영산 작가는 몽골의 자연과 사람들에게서 환대와 고독을 배웠다며 25년간 몽골을 120여 차례 다녀온 경험이 작가로서 자신의 철학을 단단하게 만들었음을 아름다움과 척박함이 공존하는 몽골의 자연과 사람을 담은 사진으로 보여줬다.

이병대 교장은 “이번 행사로 시험과 자격증 취득으로 지쳐가는 학기말에 여유와 쉼을 줄 수 있는 시간으로 사진과 글로 몽골을 여행하는 소중한 경험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명섭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