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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지역농민 살리는 로컬 푸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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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지역농민 살리는 로컬 푸드 육성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4.03.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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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지역 주민들이 소비하는 로컬 푸드제가 대전시와 대전발전 연구원에 의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농민은 생산만 하고 유통과정을 몇 단계 거치며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것이나 생산지가 모호한 체 중간상에 의해 거래되는 것은 생산자에게도 소비자에게도 이로운 것이 못된다. 가장 합리적인 것은 생산농민이 스스로 생산한 농산물을 적정가격을 메겨 시장에 내놓으면서 소비자와 직거래를 할 수 있는 제도다. 따라서 대전시가 로컬 푸드를 활용하여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역농산물 공급과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것은 발전적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실시하고 있는 제도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보편화 되지 못하고 일부 지방자치 단체에서 시험 운영해 본 로컬 푸드제가 성공적 사례로 전국적 파급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전시는 로컬 푸드 소비변화에 대비하여 음식의 가격과 질, 건강과 식재의 안전성 제고를 위한 먹거리 문화 변화에 따른 로컬 푸드 소비시장 전망과 농산물 유통구조를 위한 시 차원의 육성, 지원체계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검토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를 주목케 한다. 또한 농산물 생산업자와 소비자, 시와 자치구 간 역할 및 기능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대전시의 로컬 푸드 진전이 주목받고 있다. 아직은 생소한 것 같지만 시범업소가 개설되고 지역마다 로컬 푸드 업소가 개설되면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 형태 지역농산물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심사제로 예산절감 효과

국민의 혈세로 짜인 정부예산을 최대한 절감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은 공무원들의 몫이다. 예산을 책정하는 과정에서 가장 정확한 규모를 산출하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정된 예산에 맞춰 사업을 시행하면 적지 않은 누수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한 모순을 시정하기 위해 사전 재정설계 심사제를 실시하는 것은 알뜰살림의 시범사례라고 할 수 있다. 아산시가 시에서 발주하는 사업 중 건설공사 3억 원 이상, 용역 5000만 원 이상, 물품구매 1천만 원 이상에 대해 예산집행의 낭비요인을 사전 심사해 행정의 투명성과 건전재정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것은 본 받을만한 것이다. 또한 설계용역 시 사업수행 능력평가, 기술자 평가 등을 실시하기 위해 설계자문위원회를 운영하는 것도 바람직한 것이다. 아산시는 지난해 재정심사를 통해 건설공사, 용역, 물품구매 분야에서 395건의 재정심사로 건설공사 46억 원, 용역에 29억 원, 물품구매 4억 원 등 총 79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나타냈다고 한다. 재정심사제를 실시하지 않고 책정된 대로 예산을 집행했더라면 엄청난 재정피해를 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아산시는 지난 2월 2014년도 건설공사 설계기준 지침서를 제작 배부해 해빙기를 맞아 시에서 발주하는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게 했으며 재정설계 심사사례 취재파일을 제작해 실과의 업무연찬에 활용토록 했다고 한다. 아산시 사례는 전국적으로 파급효과를 발휘 하도록 강화해야 할 줄 믿는다. 가능한 한 한 푼이라도 아껴 쓰는 자세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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