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활성화의 기폭제
대전 발전의 원동력이 됐던 경부선 철도가 새로운 정비 사업을 벌이면서 원도심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하는 것은 야심적이다. 대전 원도심에서 새로운 도시 둔산 지구로 시청을 비롯한 모든 공공기관이 이전하여 원도심이 공동화 현상을 빚고 있으며 충남 도청마저 이전하여 참담한 실정이지만 경부선 철도변 정비 사업으로 면모를 일신하고 있는 것은 재도약의 발판이 될 가능성을 엿보인다. 경부고속철도변 정비 사업은 오정동에서 판암 IC까지 연장 6.7㎞ 구간에 고속철도 전용선 건설에 7163억 원과 입체 교량시설 개량 및 신설, 측면도로 개설 등에 4997억 원 등 1조 2160억 원이 투입되어 1월말 기준 총 공정률 51.93%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5월 성남 지하차도 준공과 내년 12월 말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어서 경부선 주변개발이 대전 원도심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경부선 철도변 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경부선 철도로 인한 동서간 단절을 해소하고 대전역 주변의 새로운 도로 교통망 체계구축과 기반시설이 확충돼 면모가 일신된다. 경부선 철도 양측 면으로 건설되는 연장 8.97㎞의 측면도로는 현재 상선측 측면도로가 진행 중이며 하선측 측면도로도 올 하반기 착수를 앞두고 있어 경부선 철도 양 측면 상·하선 도로가 완성되면 철도변 정화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다. 본래 대전발전은 경부선 철도 개설에서 비롯된 만큼 지금 진행 중인 철도변 정비 사업은 또다시 대전발전 100년의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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