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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 '자성을 밝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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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 '자성을 밝혀 달라'
  • 김영길 기자
  • 승인 2023.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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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후보(좌측)가 무원 스님의 조언을 들은 후 휴대전화로 수선화를 촬영하고 있는 모습.
국민의힘 김기현 후보(좌측)가 무원 스님의 조언을 들은 후 휴대전화로 수선화를 촬영하고 있는 모습.

대한불교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지난 18일 충북 단양 구인사를 찾은 국민의힘 당권주자 김기현 후보에게 “부처님 말씀처럼 포용하는 넓고 깊은 마음으로 자성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무원 스님은 이날 김기현 후보에게 “순백의 맑은 자성청정심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공생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며 먼저 스스로 마음속에 있는 본성, 마음의 길을 밝히라”며 이같이 조언했다.

그러면서 “우연이었던 필연이었던 간에 테이블 위 화분에서 수줍은 듯이 꽃을 피운 수선화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정성을 보여 달라”고 주문하자 김기현 후보는 수선화를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무원 스님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모으고 국민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되 출발점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라며 우공이산이란 고사를 마음에 새기라고 했다.

이에 김기현 후보는 “스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항상 명심하도록 하겠다”면서“빠른 시일 내에 구인사를 다시 찾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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