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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지적이냐 칭찬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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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지적이냐 칭찬이냐
  • 김정연 기자
  • 승인 2022.12.16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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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연 국장
김정연 국장

잘못을 지적하기는 쉽다. 잘못을 지적 하는 건 하나의 조건만 충족되면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하며 잘못을 지적 할 수 있다.

하지만 칭찬은 어렵다. 칭찬이 따르기 위해서는 모든 것들이 완벽하게 짜여져야 입이 열리는 법이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도 한다는 말도 있지만 잘못된 지적은 한사람의 인생을 망치기도 한다.

최근 계룡시 체육회장 선거을 앞두고 체육회의 카드깡 의혹이 제기되며 조용하던 계룡시가 요동을 치고 있다.

의혹의 시발점은 지난 9일 실시된 계룡시 행정사무감사에서 국민의힘 최국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조광국 의원이 계룡시체육회의 방만한 운영을 지적하며 시작됐다.

당시 두 의원은 체육회장 회비, 체육회 임대차량, 사무국장 출장에 직원 동행, 육상부 숙소 문제, 2020년 학교체육 육성사업과 생활체육 교실 운영 관련 지출이 절차와 규정을 무시한 채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지역 한 인터넷 매체가 “현 체육회장의 공무원 인사개입, 본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카드깡을 하고 있다는 출처를 알수 없는 소문이 떠돌았지만 진위를 확인할수 없었다“는 의혹을 제기, 갑론을박의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이에 체육회측은 "체육회장 연회비 납부의 경우 15개 시군 중 보조금을 2곳에 사용하고, 나머지 13곳에서 체육회 이사회비가 집행됐는데, 이는 2021년도에 시의회 승인 후 이뤄진 것" 이라며 "학교체육 육성과 관련한 엘리트·생활체육 학생 종목은 종목 활성화 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체조 교실 강사료 선지급 건은 코로나로 인한 종목 강사들의 생활고 해소를 위한 정부시책이었으며, 당시 선지급 요청을 받아 시와 협의 후 진행했고 성공적으로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우수선수 발굴 육성과 성적 포상금 지급에 관해서는 "대회 미개최를 이유로 계룡시에서 발굴돼 지난 5년간 시에 주소를 두고 소속된 선수들을 방치할 수 없었다" 며 "타 시군과 계룡시와 협의해 선수 발굴 육성비를 지급한 것이고, 성적 포상금은 대회가 개최되지 않았으니 당연히 지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준영 회장은 “카드 깡 이란 어떤 물건이나 음식을 사거나 먹지 않고 결재한 다음, 금전으로 돌려받는 행위를 말한다” 며 “정당하게 식사를 하고 카드로 결제를 한다면 카드깡이란 단어를 쓰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런 일이 있다면 저를 횡령이나 편취로 형사 고발하면 된다” 며 “체육회장 선거에 즈음하여 근거가 없는 무분별한 지적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 강조하며 공명정대한 선거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악의적 음해와 불법적 주장에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게 하겠다는 강력대응의지를 언급하기도 했다.

계룡시 체육을 사랑하는 체육인들은 잘못이 있다면 지적하고 바로잡아 나가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정확한 결과를 가지고 지적하고 바로잡아 나가야 할 것이며 카더라식 지적은 지양해야한다고 말하고들 있다.

사실이 아니라 밝혀지더라도 당하는 사람에게 형언할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되며 정신적 피폐함을 이루 말할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 내게 된다고 말하고들 있다.

특히 이번 지적들이 체육회장 선거를 며칠 앞두고 논란이 돼 시민들과 다수의 체육인들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일부 체육인들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공백에도 불구하고 체육회 직원들과 체육인이 혼연일체되어, 지난 충남도민체전에서 거머쥔 종합 7위의 공적이 이번 지적하나로 공염불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말하고 있다.

지적은 완벽하게 짜여졌을 때 하고 칭찬은 하나의 조건만 충족 될 때라도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되었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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