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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해미중학교 선배님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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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해미중학교 선배님들께!
  • 중앙매일
  • 승인 2022.11.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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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해미중학교 3학년 학생.
박예진 해미중학교 3학년 학생.

저는 올해 해미사랑장학회 장학금을 받은 3학년 박예진입니다. 

제가 중학교를 입학하고 3학년이 된 지금까지 3년 내내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느라 마음이 무겁고, 한없이 침체 된 상태였는데 지난달 13일에 뜻깊은 장학금(본지 10월 17일자 보도)을 받게 돼 많은 위로를 받은 기분입니다. 

그동안 선배님들께서 후배들을 생각하며 뜻을 모아 장학회를 만드시고 얼굴도 모르는 후배들에게 후원을 해주셨으리라 생각하니 그 맘과 손길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날 이사장님께서 27명의 학생들 한 명 한 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시는 모습을 지켜보며, 또 제 자신이 장학금을 받는 그 모든 순간이 가슴에 뭉클함을 느꼈고 학교와 선배님들에 대한 자부심과 존경심을 느끼며 행복이 가득한 순간이었습니다. 

모교와 후배를 사랑하시는 멋진 선배님들! 

10년 후 그리고 20년 후 제가 바로 선배님들과 같이 우리 모교에서 후배를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선배가 되고자 합니다. 

또, 우리 학교의 교훈과 같이 그리고 하루하루를 교훈처럼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사셨다는 장학회 이사장님의 말씀에 따라 ‘성실하고 유능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희들은 이사장님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 강한 어조로 그 길고 힘든 세월을 성실함으로 극복하시며 성공에 이르셨고, 그 성공의 길로 우리가 따라와 주기를 바라는 기원의 말씀을 들으며 무한한 진심과 응원의 기운을 느꼈습니다. 

저는 가끔 본교 2층에 있는 선배님들의 사진을 바라보며, 아무것도 없는 후진국의 어려운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셨던, 지금은 세계에서 주목받는 한국 경제의 초석이자 주춧돌이 돼 주신 CEO 선배님들을 생각합니다.

사진 중에는 충남교육을 위해 헌신하신 교육감님을 비롯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군인들의 리더 4성장군, 서산의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시는 시장님, 국회의원님, 일류기업 대표이사님 등 멋진 선배님들이 후배들을 훌륭한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한 마음, 한 뜻이 되셨을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감동으로 펼쳐지기도 합니다. 

저는 해미면 대곡리 골자기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어느 날 배우의 꿈을 꾸고 멋진 배우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록 서울에서 태어나 자라고 있는 친구들과 비교하면 문화적 환경과경제적인 풍요로움도 차이를 느끼지만,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절대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저를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혹은 가까이서 ‘힘내라! 우리가 항상 곁에 있다.’고 응원해주시는 선배님들이 계시다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채찍과 응원을 해주시리라 믿게 됐습니다. 

저는 당당한 해미중학교 장학생으로서 앞으로 늘 선배님들의 도움과 응원을 생각하며 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해서도 후배들의 멋진 선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산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중학교 총동문회 장학회를 설립하시고 매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해주시는 선배님들의 모교사랑 후배사랑 열정이 헛되지 않도록 저 자신도 앞으로 우리 후배들에게 힘이 되고 응원할 수 있는 성실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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