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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지방선거에는 고도화된 정보통신사회에 걸맞게 행동할 분들이 도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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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지방선거에는 고도화된 정보통신사회에 걸맞게 행동할 분들이 도전하기를 바란다
  • 중앙매일
  • 승인 2022.05.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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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사회에서는 국민을 기만하거나 외면하려는 저급한 사고 발상과 정치 행태가 어느 정도 유통될 수 있는 구조였다. 그 사회는 정보통신 사회로 발전하지 못해서 국민이 어느 정도 그런 정치 행태를 인내하는 사회구조였다. 

그러나 한국은 이제 정보통신 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나라가 되었다. 농경사회와 산업사회에서는 퇴행적이고 저급한 수준의 정치 행태의 영향력이 정보통신 사회만큼 파장이 크지 않았다. 국민 의식과 행태의 변화는 그 나라의 기술의 발달과 사회체제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

한국의 정보통신 발달은 모든 분야의 변화에 크게 기여하였고, 생활 속 깊은 곳까지 확산되었다. 정보사회에서는 저질 행태의 정치를 보여주는 정당이나 정치인은 유권자의 지지를 받지 못할뿐더러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

정보사회의 덕택으로 한국 사회는 질과 양에서 상당히 변화 발전하였다. 한국의 정보통신 산업은 어느 선진국보다 앞선다. 

국민의 95% 이상이 모바일 정보통신을 이용하고 세계에서 으뜸가는 정보 국가다. 국민을 위해 정치 무대에 등단하려는 사람은 적어도 정보사회의 정보통신 발달과 사회의 흐름 변화를 잘 간파하고, 이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사회에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지혜와 선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자라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정치무대에 나서는 것을 보고, 나도 정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용기를 갖고 도전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정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정치적 수업과 체험과 정치적 감각을  쌓아야만 정치에서 성공할 수 있다. 공공선(公共善)과 국민 삶을 위한 정치를 위해서는 누구보다 정보 통신에 민감해야 하는 것이 정치인이다.

그런데 정보통신 기술 발전에 오히려 둔감한 사람이 국민의 지지를 호소하며 정치무대에 등단하려는 것은 본인 역량의 과대평가이며 판단 착오라는 것을 깨닫고 행동과 노선을 수정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먼저 자신의 활동 방향과 노선 설정에 대한 숙고와 고민부터 냉정하게 하는 것이 지혜로울 것이다. 세상을 보는 지혜와 역량이 부족한데도 정보통신에 둔감한 채 정치에 도전하는 사람을 보게 되면, 국민은 그 사람을 철면피나 바보로 생각한다.

 정치는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감성과의 조화는 물론 무한의 인내와 통합 정신을 필요로 하는 영역이다.

정치에서 소통이 강조되는 이유다. 21세기 한국은 고도로 발전한 정보통신 국가다. 20세기 사고와 행태에서 탈바꿈해야 다양한 정보통신으로 교류할 수 있고, 국민의 지지를 받고 성공하는 정치인이 될 수 있다.

첨단 정보통신사회에 알맞은 정치적 감각을 지니고 문명의 이기를 활용하고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자만이 정치무대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정보통신사회에 잘 적응하며, 세상의 변화흐름에 안목이 있는 분들이 제8회 지방선거 등에 도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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