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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보다 활기 띠울 귀농, 귀촌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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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보다 활기 띠울 귀농, 귀촌 시대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2.12.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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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희망은 농촌에 있다는 것이 기정사실임에도 용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에 대처해 정부가 관련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귀농, 귀촌 활성화에 나서는 것은 시의적절하다. 농촌에는 일손이 모자란데 조시에는 유휴인력이 넘치고 노숙인 신세로 전락하는 경우도 많아 도시인구를 농촌으로 회귀시키는 방법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입장이다. 예산증액은 물론 대상자 선정에도 힘을 써 귀농, 귀촌사업을 보다 적극화해야 한다. 정부가 내년도 귀농, 귀촌 예산을 대폭 증대하고 귀농창업아카데미, 박람회 개최예산 등을 신설하는 성의를 보인 것은 귀농, 귀촌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기대감을 갖게 한다. 내년도 귀농, 귀촌사업지원예산을 살펴보면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 예산을 올해 26억 원에서 내년 41억 원으로 57.8%를 늘렸으며 40개 지방자치단체가 연간 2억 원의 지원금을 귀농희망자에게 농촌체험, 빈집인대운영, 멘토링상담 등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토지나 비닐하우스 구입비 같은 농촌정착 자금지원도 크게 늘렸고 창업 및 주택지원 예산도 2013년 예산안에 처음으로 포함돼 내년부터 관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귀농귀촌지원정책이 정보 및 교육기회 제공에 치우쳐 있다는 지적을 감안해 농촌적응에 두려움을 지닌 사람들을 위해 농촌생활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귀농인의 집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귀농귀촌을 희망해도 막상 농촌생활에 두려움을 느껴 쉽게 응하지 못하는 경우를 고려해 농촌생활을 사전에 익히는 임시 공동 체류 공간 등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또 병원, 학교 등 문화시설의 취약성을 해결하는 다각적인 방법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시설은 필수요건이다. 귀농, 귀촌 희망자들이 안심하고 농촌정착을 할 수 있도록 제반조건을 갖춰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희망 2013 이웃돕기 운동전개

보령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나눔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12월 1일부터 이듬해 1월말까지 ‘희망 2013 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웃돕기성금 3억 원을 목표로 모금함을 설치하고 모금운동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보령시는 나눔 캠페인 참여자 1%가 누군가에게는 100%로 다시 태어나는 일이며 나눔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투자라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보령시는 지난해에도 희망 나눔 캠페인을 벌여 모금목표액보다 많은 4억 6061만원을 모금해 저소득층을 위한 긴급지원금으로 활용했다고 한다. 연말연시가 되면 각계에서 이웃사랑운동을 펼쳐 남다른 동포애를 보이거니와 삼성그룹의 경우 올해 사상최대 500억 원을 기부해 대기업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통 큰 아량을 보였다. 삼성그룹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100억씩 내던 불우이웃돕기성금을 2004년부터는 200억 원으로 늘렸고 지난해에는 300억 원, 올해 500억 원으로 증액했다고 한다. 삼성그룹측은 삼성전자가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오해 좋은 실적을 거뒀고 내년 우리 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돼 성금규모를 늘린 것이라고 한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6일 주요그룹가운데 처음으로 공동모금 회에 200억 원을 기부해 연말불우이웃돕기 스타트를 끊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재계 1, 2위인 삼성과 현대가 이렇게 불우이웃돕기 성금에 앞장선 것은 여타 재계 그룹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8대 대선정국을 맞이해 대선후보들이 경제개혁을 한결같은 화두로 들고 나오는 마당에 재벌들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파격적으로 기부하고 있는 것은 국민정서를 융화시키는 기여가 될 것이다. 많이 가진 사람들이 앞장서 불우이웃 돕기에 나서는 것은 다다익선이라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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