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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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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수칙!
  • 중앙매일
  • 승인 2022.03.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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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어느덧 3월 하순경에 이르러 요즘 농촌은 농사 준비로 인하여 분주하다.  매년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반복되는 것이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이며, 계속하여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경찰청은 농기계 교통사고 분석 결과 모내기 철인 5월에 집중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통계가 나왔다.

또한 최근 3년간 농기계 탑승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총 339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174명(51.3%)은 차대차 사고로, 165명(48.7%)은 차량 단독 사고로 사망했다.

공단에 따르면 차량 단독 사고는 3년간 422건이 발생하고 165명이 숨져 치사율이 39% 분석됐다. 사고 3건당 1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또한 차량의 경우 안전장치가 있으나, 농기계는 안전장치가 미비하고, 동승자가 함께 탑승하여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령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일반인보다 인지능력과 운전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 큰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그래서 필자는 농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 몇 가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차량의 경우 안전장치가 있으나 농기계는 안전띠, 에어백 등이 없는 상태에서 좁은 비포장도로를 달리면서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한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는 농번기를 맞아 자주 사용하게 되는 농기계의 상태를 사전에 점검해야 하고 안전모를 꼭 착용할 필요성 있다.

▶음주 후에는 농기계 사용을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시골 농촌에서는 농사일을 하면서 반주를 하고 술기운이 남아 있는상태에서 경운기를 운행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이것은 자신은 물론이고 타인의 생명까지 피해를 주는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절대로 운행하여서는 안 된다.

▶농기계는 자동차의 전조등 같은 등화 장치가 없으므로 다른 차량이 농기계를 인식하지 못하고 추돌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야간 주행할 때 반드시 등화 장치를 점등하고 안전 반사판을 부착해 차량 운전자에게 눈에 잘 뜨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다.

필자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방안과 대책을 내세워도 운전자의 안전의식이 전제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그러므로 고령자들의 안전의식 확립을 위해 무엇보다 농기계의 정확한 사용 숙지법과 함께 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과 교통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병행하여 실시한다면 농기계로 인한 사고는 다소나마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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