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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시민참여예산제 내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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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시민참여예산제 내실을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2.10.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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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스스로 원하는 시정이 되게 하는 길은 아직 요원하다. 국민을 위한 대의기관이 각 급별로 구성돼 있으나 역시 국민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 관 주도형이며 선출직도 당선과 함께 국민과 괴리되는 현상을 빚기 때문이다. 대전시가 내년 예산편성에 대한 시민의견 반영을 위해 직능단체대표 및 예산 참여 시민의원, 일반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갖는 것은 비록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해도 전향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기왕이면 보다 내실을 기하도록 적극적인 주민참여를 유도하고 제기된 시민의견이 실 예산에 편성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보장하는 신뢰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 대전시 예산편성 공청회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내년 예산편성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8개의 예산편성 분과위별로 주요사업예산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실 국장의견을 듣는 순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대전시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홈페이지 설문조사, 예산학교 등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적으로 분석, 반영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민참여예산제의 성공여부는 시민들의 참여와 시민의 관심에 달려있으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2006년 특·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주민참여 기본조례를 제정해 운영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총 105건의 시민의견을 반영해 5549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한다. 시의회 등 시민의 대의기관이 있기는 하지만 시민과의 공청회를 통한 시민예산 반영은 시민을 위한 시정의 척도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아람마루 청원 친환경축제

탐스러운 가을 햇살을 받아서 익은 과실의 ‘아람’과 정상, 상승, 하늘의 ‘마루’를 상징한 ‘아람마루 청원’을 주제로 한 친환경 생명축제가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청원군 오창 과학산업단지 내 송대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것은 보기 드문 가을축제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청원 생명축제의 특징은 자연 그대로의 논밭을 축제공간으로 활용해 눈길 닿는 모든 장소가 사진 배경이 되는 그림 같은 생명농업 전시관, 생활원예 전시관을 제공하는 점이다. 특히 전국적인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청원 생명쌀과 고구마, 옥수수 등 청원생명 브랜드 농산물과 축산물이 선보인다. 청원친환경축제는 입장료를 전액 이용권으로 환원해 축제장에서 판매되는 농축산물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 관람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입장권으로 축제장에서 판매되는 청원 생명쌀을 비롯해 잡곡, 복분자, 토종 꿀 등 희귀 명품들을 구입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한다. 또 예매권구매자에게는 청남대 입장료 2000원 할인권과 문의 문화단지 무료입장의 혜택을 줘 축제장도 관람하고 청원군 관광지도 관람하는 1석 2조 효과를 준다는 것이다. 청원군의 친환경축제가 아람과 마루의 고장 청원을 한층 돋보이게 되기를 기대한다. 천고마비의 계절에 청원군의 아람, 마루축제는 시의적절한 표현으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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